문재인 대통령, 뉴욕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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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뉴욕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9.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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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들 안심하도록 평화 노력 다하겠다”…“한미동맹 발전 가교 돼 달라” 당부도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뉴욕 거주 동포 300여 명과 함께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평창올림픽을 홍보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사진 청와대)

72차 유엔총회 참석 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9월 18일(현지시간) 뉴욕 거주 동포 300여 명과 함께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이겨낸 동포들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동포들이 안심하도록 북한 핵 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결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선 “언제, 어디에 있든지 조국을 잊지 않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 주신 동포 여러분께,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동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역만리에서 동포 여러분들이 온갖 역경을 이겨내신 것처럼 조국도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로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한 뒤 최근의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동포 여러분도 안심하실 수 있도록 어려운 길이지만,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뉴욕 거주 동포 300여 명과 함께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인사말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 청와대)

더불어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에 참석해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새 정부의 국정 비전과 철학을 소개하겠다”며 “세계 민주주의 역사를 새로 쓴 위대한 국민들을 비롯해, 조국과 늘 함께 하는 동포들의 지혜와 저력을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미국 동포들이 지속적으로 ‘한미동맹 발전’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 날 이번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교민 중 열 명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뉴욕 홍보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들은 내년 평창올림픽 개막까지 뉴욕 시민들에게 평창을 홍보한다.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뉴욕 거주 동포 300여 명과 함께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평창올림픽을 홍보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사진 청와대)

현재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니아 등 미동북부 지역 한인 인구는 미국 시민권자 약 22만명, 비시민권자 23만 명 등 약 45만명으로 추산되며, 그 중 80%인 36만명이 뉴욕과 뉴저지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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