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 고려인대회…‘함께 부르는 고려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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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 고려인대회…‘함께 부르는 고려아리랑’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9.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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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고려인대회, 9월 17일 오후 3시 안산 화랑유원지 개최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이해 그들의 애환을 기리기 위한 고려인대회가 최초로 개최된다.

(사)동북아평화연대(대표 도재영)는 9월 17일 오후 3시부터 안산 화랑유원지 야외 원형극장에서 고려인대회 ‘함께 부르는 고려아리랑’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고려인 강제이주 80년 기념사업 추진 위원회, 고려인 강제이주 80년 기억과 동행 위원회 및 동북아 평화연대, 국민위원회가 주최하고 안산시와 안산시의회, 재외동포재단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강제이주 유라시아의 길 체험 코너, 한국 전통문화 체험 코너 등을 만들어 고려인과 일반 시민들의 대회 참여도를 높일 예정이다.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 고려인대회 ‘함께 부르는 고려아리랑’ 포스터

공동추진위는 이번 행사에 국내 거주 고려인들과 일반시민 등 약 5천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한야콥, ‘천산의 디바’로 고려인 사회에 잘 알려진 방타마라와 재러 바이올리니스트 안드레이 장, 등 고려인 예술단이 내한하여 시민합창단과 기념 공연을 갖는다.

대회 주최 측은 “이번 고려인대회를 계기로 동포로 인정받지 못해 조국을 떠나야하는 고려인 4세들을 위한 특별법 개정과 국내 정착법 제정에 대한 논의가 신속히 진행되길 기대하며 고려인에 대한 인식 개선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타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동북아평화연대(☎1688- 7050, 이메일 elyxius@hanmail.net)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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