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다솜한국학교 2017년도 새학기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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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다솜한국학교 2017년도 새학기 개강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9.1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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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29명 새학기 시작... 최미영 교장 ‘한국학교 천 시간의 법칙’ 강조

▲ 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는 지난 9일(토), 오전 9시 30분에 산호세한인 장로교회 본당에서 2017-2018년도 개강식을 개최했다. 개강식에 참여한 신입생, 재학생 및 교사, 학부모들의 단체사진. (사진 다솜한국학교)

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는 지난 9월 9일(토), 오전 9시 30분에 산호세 한인장로교회 본당에서 2017-2018년도 개강식을 가졌다.

개강식에는 신입생 29명을 포함해 75명의 학생과 학부모 등 120여 명이 참석했고, 원은경 교감이 사회를 맡았으며, 국민의례와 산호세한인장로교회 박석현 목사의 말씀과 기도로 본 행사가 시작됐다.

▲ 다솜한국학교 2017-2018년도 신입생들의 모습. (사진 다솜한국학교)

박석현 목사는 “대한민국은 한글이라는 글자와 한국어라는 언어를 가지고 있는 훌륭한 나라다. 이런 모국어를 배울 수 있는 것은 매우 좋은 기회다. 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한국어를 배우는 일에  열심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역사문화를 잘 가르치는 학교로 유명한 다솜한국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긍지를 가진 재미 한인이 돼라”고 말하고,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잘 익힐 수 있는 재미 한인이 될 것을 당부했다.

▲ 다솜한국학교 선생님들의 모습. (사진 다솜한국학교)

최미영 교장은 인사말에서 “새로 온 학생들을 환영하고, 전 세계 7천여 언어 중에서 열두 번째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인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며 정체성을 잃지 않는 우리 학생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도산 안창호 선생이 자녀들에게 당부했던 말을 인용해 “훌륭한 미국인이 되어라. 그러나 한국의 정신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한국어를 통해 한국의 정신을 잊지 않는 재미 한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신입생들이 각 반으로 이동해 담임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이어, 지난 2016-2017년도 다솜한국학교에서 진행했던 다양한 행사 및 학습 활동을 보여주는 슬라이드 자료를 함께 본 후, 개강식에 참여한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함께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그밖에 개강식에서는 새로 임명된 장신복, 홍예희 선생님에게 임명장과 교사 명찰, 명함을 증정하는 시간이 마련됐고, 이후 원은경 교감이 학생들에게 학교 규율에 대한 전반 사항을 전달하는 것으로 개강식 행사는 마무리됐다.

▲ 신입생들이 각 반으로 이동해 한국어 교재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학습활동을 해보고 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개강식이 끝난 후에는 신입생들이 각 반으로 이동해 담임선생님과 보조교사 소개, 학생 소개 외에도 진단평가와 학교 안내, 교과서 소개 및 기타 학습 활동에 대해 설명하는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부모 오리엔테이션 시간에는 신입생뿐만 아니라 재학생 학부모들도 함께 참석해 인사를 나누며, 본인과 자녀를 소개하고 한국학교란 어떤 곳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개강식이 끝난 후 학부모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돼, 간단한 소개 및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오랜 기간 한국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졸업시킨 한 학부모는 “믿고 보내는 학교”라고 말했으며, 그밖에 발표력을 향상시킨 학교, 사랑, 고향, 집, 놀이터, 정체성과 자긍심을 일으키는 학교, 엄마의 열정 등 다양하게 학교에 대한 인상과 기대를 설명했다.  

이에 최미영 교장은 “다솜은 사랑과 열정이 가득한 준비된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학교이며, 미국 연방 정부에 비영리 단체로 등록되어 있으며 웹사이트를 통한 학교 등록과 신용카드 결제 등이 가능한 웹을 가진 학교”라고 소개했다.

또한, 그동안 캘리포니아 주 교육부 일반사회과 교육과정 개정 등 공청회에 참석하면서 한국어 및 정체성 교육의 중요성에 관해서 느낀 점을 학부모들과 이야기하며 ‘한국학교 천 시간의 법칙’을 강조하고, “즐겁고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협력을 부탁드린다”는 말로 오리엔테이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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