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러시아, 정보통신기술 기반 보건의료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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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러시아, 정보통신기술 기반 보건의료 협력 강화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9.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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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 연수 협력 의향서’ 체결…분당서울대병원 모스크바 의료 클러스터 진출

▲ 김강립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오른쪽)이 베로니카 스크보르초바 러시아 연방 보건부장관과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면담을 갖고 있다. (사진 보건복지부)

한국과 러시아가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해 양국 간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 보건복지부가 밝혔다.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제16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와 제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 차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해 베로니카 스크보르초바 러시아 연방 보건부장관과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면담을 갖고 한·러 보건부 간 ‘의료인 연수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 보건복지부 러시아 방문단이 러시아 극동개발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있다. (사진 보건복지부)

이로써 앞으로는 양국 보건부 간 공식 채널을 통해 연수생을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러시아 환자 유치 채널을 강화하게 됐다.

러시아는 2016년에만 2만5533명의 환자가 한국에서 진료를 받고, 진료비로 870억원을 지불한 국가다. 러시아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은 러시아 환자가 한국을 찾게 되는 주요 채널 중 하나다.

면담에서 베로니카 스크보르초바 장관은 원격의료 확대 등 의료 영역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을 위한 연방법 개정을 설명하면서 “러시아 내 현대화된 의료시스템 도입 시 한국과 같은 효과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한국과의 협력을 적극 희망한다”고 말했다.

▲ 현지 언론 인터뷰 (사진 보건복지부)

김강립 실장은 러시아 내 보건의료정보시스템 구축과 현대적인 병원시스템 도입 시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하고 “의료인 교류와 역량강화에 양국 정부가 협력해 우수한 의료인력 양성 및 의료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얘기했다.

또한 이번 방문 기간에 분당서울대병원과 모스크바 국제의료클러스터(IMC), KT-부산대병원 컨소시엄과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청 간에 보건의료 협력 양해각서(MOU)도 함께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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