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25주년 기념행사 베이징에서 성대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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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 25주년 기념행사 베이징에서 성대히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7.09.0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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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대사관 “사드 갈등 등 극복위해 그 어느 때보다 세심히 준비”

▲ 주중 한국대사관(대사 김장수)은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8월 2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중국대반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한중합작 사자춤 공연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주중 한국대사관(대사 김장수)은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8월 2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중국대반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부대행사, 기념식, 문화공연, 만찬 등으로 구성됐으며, 완강 정치협상회의 부주석, 정비지엔 국가창신발전전략연구회장, 콩쉬엔요우 외교부 부장조리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 왕야쥔 중련부 부장조리, 한팡밍 정협 외사위 부주임 등 중국 각계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과 한국 교민 및 기업 대표까지 800여 명이 참석해 시작부터 행사장은 가득 채워졌다.
 
▲ 주중 한국대사관(대사 김장수)은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8월 2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중국대반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한국 농산물 홍보전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우선 기념식에 앞서 부대행사로서 △한중 학계 심포지움, △한중 경제인 포럼, △경제행사(▴2017 한중 로봇산업 투자유치 로드쇼 ▴ 2017 GP China) △사진전, △우리 농산품 및 화장품 홍보전 등이 마련됐다.

한편 기념식을 앞두고 여러 가지 부대행사가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행사에 앞서 2시부터는 기념식과 같은 장소에서 ‘동북아 정세 현황 및 전망, 한중수교 25주년 회고 및 건설적 협력’을 주제로 열렸다.

또 국무대반점에서 열린 경제행사인 ‘GP 차이나 2017’에서는 자동차, IT 전자, 조선, 기계 분야의 중국 기업을 중심으로 한국 소재 부품기업과의 상담이 열렸으며 2017 한중 로봇산업 투자유치 로드쇼에서는 ▲ 참가 기업별 기술현황, 제조역량 및 투자유치 희망 내역 발표, ▲ 참가기업-투자자간 개별상담이 국내 로봇 기업 10개사, 중국 투자 기업 5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펼쳐졌다.
 
▲ 주중 한국대사관(대사 김장수)은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8월 2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중국대반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한중로봇산업 투자유치 로드쇼 광경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또 농산품/화장품 홍보 부스는 기념식장 앞 로비에서 전통주 및 홍삼 시음, 화장품 홍보를 진행했고, 컨퍼런스홀 복도에서는 수교 이후 한중 관계 발전 성과를 되돌아볼 수 있는 주요 계기 사진 전시가 열렸다.

이어진 기념식에서 김장수 주중대사는 “지난 25년간 한․중 관계 발전은 양국과 양 국민 모두에게 더 나은 삶과 기회를 제공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도 많은 기여를 해 왔다”며 “이제는 그간의 관계 발전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문화공연은 한중 양국 행사 참석자들이 쉽게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노래’와 ‘연희’, ‘기악 연주’와 ‘발레’ 공연 순으로 구성됐다.
 
▲ 주중 한국대사관(대사 김장수)은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8월 2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중국대반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한·중수교 25주년 기념 사진전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특히 한국 전통 기악곡의 꽃으로 손꼽히는 ‘가야금 산조’는 희로애락의 보편적인 감정이 담긴 한국 전통음악만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전달했다. 또 아시아 문화권을 넘어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한중 양국의 문화적 가치를 확장시키기 위해 마지막 무대는 국제적으로 지명도 있는 한국의 아티스트, 발레리나 김주원이 장식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특히 한중 수교 25주년이라는 뜻깊은 계기를 잘 활용해 한중 관계 회복 분위기를 조성하고,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실질적 발전 계기를 선도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한·중 관계가 갈등을 벗어나 다시 협력 강화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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