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25년 맞아 돌아본 양국 경제협력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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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25년 맞아 돌아본 양국 경제협력 현황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7.08.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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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한국상회 주최 ‘제37회 베이징모닝포럼’…협력 성과 점검과 미래 모색

중국한국상회(회장 진영민)는 8월 24일 베이징힐튼호텔에서 이호준 주중한국대사관 상무관를 연사로 ‘제37회 베이징모닝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한국상회(회장 진영민)는 8월 24일 베이징힐튼호텔에서 ‘제37회 베이징모닝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 연사는 3년간 주중대사관 상무관으로 재임하다가 산업통상자원부로 귀임을 앞두고 있는 이호준 통상협력국장이었다.

송철호 한국상회 고문은 인사말에서 ”한중 양국 경제협력이 비약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한국이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과 협력하며 이룬 성과를 돌아보고 날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와 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기 위해 이 자리를 준비했다“며 이호준 상무관을 소개했다.

▲ 인사말하는 송철호 중국한국상회 고문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단상에 오른 이호준 통상협력국장은 “3년간의 재임 기간 동안 한·중FTA타결, 사드 갈등, 한중수교25주년을 모두 경험하면서 가장 밝은 시기와 가장 어두운 시기를 동시에 경험했다”면서 “중국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사관의 역할이 크며, 외교부 이외에 한 부처에서 국장, 과장, 사무관이 동시에 파견된 유일한 부서”라며 다른 선진과 구별되는 중국의 특징을 짚으며 강연을 시작했다.

이 상무관은 양국간 지리적 인접성, 경제적 상호보완성, 문화적 유사성에 기초한 협력관계 발전을 수치로 확인하면 놀랍다며 구체적 수치를 제시했다.
 
▲ 강연 중인 이호준 산업자원부 통상협력국장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그에 따르면 양국 교역량은 1992년 수교당시 63.7억불에서 2016년 2,114억불로 늘었고, 대중투자는 556억불, 인적교류는 방한 중국인이 2015년에는 598만명, 2016년에는 807만명이며, 한국내 중국인 유학생은 60,136명(2016년 4월), 중국내 한국인 유학생은 70,540명(2016년 12월)이다.

이 국장은 “한국에게 중국은 대규모 시장, 제조공장과 생산기지 역할을 하며, 투자와 사업의 기회가 있는 곳이며, 중국에게 한국은 대규모 투자국, 기술이전과 핵심 부품소재 조달 국가로, 지금까지 양국은 서로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이웃이며, 협력 파트너로 발전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어서 이 국장은 또 재임기간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한·중 FTA타결 등 10가지 활동을 소개하며 강연을 끝냈다.

38회 모닝포럼은 9월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딜로이트차이나 박상훈 회계사가 ‘CEO가 알아야 할 최근 세무이슈와 대응방안’ 이라는 주제로 연사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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