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캄보디아 한국영화제 시사회 '부산행'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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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캄보디아 한국영화제 시사회 '부산행' 선정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7.08.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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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10일 양일간 프놈펜에서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4 편 상영

▲ 제11회 한국영화제가 9월 9일~10일 양일간 프놈펜에서 열린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10회 한국영회제 개막 행사 장면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제11회 캄보디아 한국영화제가 9월 9일과 10일 양일간 프놈펜에서 열린다. 이 한국영화제 시사회 첫 출품작이 한국 개봉 시 1,150만 관객을 동원한 공유 주연의 대작 ‘부산행’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번 영화제는 한국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으로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대사 김원진)과 캄보디아 문화예술부가 공동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 출품작으로 선정된 영화는 한국 좀비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받는 개막작 ‘부산행’을 비롯해, 한류 스타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은밀하게 위대하게’, 유해진 표 코믹영화의 진수를 보여준 ‘럭키’, 그리고 연기파 배우 황정민이 열연한 ‘검사외전’ 등 네 작품이다.
 
▲ 한국영화진흥위원회가 지원하고,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캄보디아 문화예술부가 공동 개최하는 제11회 한국영화제가 9월 9일~10일 양일간 프놈펜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부산행, 은밀하게 위대하게, 럭키, 검사외전 포스터 (박정연 재외기자)

이 중 ‘부산행’은 현지 영화팬들에게 익숙한 작품이도 하다. '부산행'은 이미 몇 달 전 캄보디아 현지에서 개봉해 캄보디아 영화팬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공식 개막에 앞서 8일 저녁에는 프놈펜 짜토목국립극장에서 포웅 사코나 캄보디아 문화부장관을 비롯한 캄보디아 문화계 주요 인사들과 주재외교관들이 초청된 가운데 전야제를 겸한 개막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 외 작품들은 프놈펜 시내 메이저플럭스(이온몰)와 프라임 시네플럭스(소완나 몰)에서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상영된다. 선착순 무료입장이며 현지관객들을 배려해 영어와 크메르어자막이 제공된다. 상영시간은 한국대사관 공식 페이스북을 참고하면 된다.

이번 영화제는 한국 흥행 대작들을 볼 기회를 놓친 현지 영화 팬들은 물론, 평소 영화를 좋아하지만 대형스크린으로 감상할 기회가 별로 없던 우리 교민들에게도 더 없이 좋은 영화 감상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재철 캄보디아대사관 문화담당서기관은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한국 영화를 소개함으로써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영화 ‘부산행’의 성공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했던 것처럼 장기적으로는 한국영화의 캄보디아 진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본 영화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며 “현지 영화팬들이 우리 한국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주변에 적극 홍보해 달라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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