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여 정부서비스 통합한 ‘정부 24’ 개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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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여 정부서비스 통합한 ‘정부 24’ 개통식
  • 박재익 기자
  • 승인 2017.07.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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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별 제공 서비스 한자리에…액티브 엑스는 걷어내고 결제수단은 확대

▲ 「정부24」현재. (사진 행정자치부)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지난 7월 26일(수) ‘정부 24(www.gov.kr)’ 개통식을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사로 서울역에서 개최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그동안 정부서비스가 각 기관별 개별사이트에서 분산 제공됨에 따른 국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서비스 통합 및 연계사업을 진행해왔다.

행정안전부는 정부서비스 통합 및 연계를 위해 행정안전부의 3개 시스템(민원24, 정부대표포털, 알려드림e)을 우선 통합하고, 타 기관 주요 서비스 22종을 시범 연계해 정부서비스 통합포털 ‘정부 24’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정부 24’(정부이십사) 상표이미지(BI)는 정부 주요 포털을 통합한다는 의미와, 정부가 24시간 내내 쉼없이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는 국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선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기관별로 흩어져 제공하는 행정서비스와 정책 및 정보를 하나의 창구에서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 24’에서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의 정부서비스 7만여 건을 모아 주제별로 안내‧제공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찾을 수 있게 했다.

또한, ‘민원 24’에서 제공하던 주민등록 등‧초본,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등 민원서류 발급은 물론, 주요 상황별 민원과 정부서비스를 함께 안내해 서비스 이용에 대한 국민 편의를 높였다. 특히, 출산에서 노후까지 생애별로 필요한 서비스를 한 곳으로 모아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그간 국민들이 불편해하던 액티브 엑스(Active-X)를 걷어내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사용이 가능한 점,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한 점도 눈에 띈다. 민원발급 수수료 지불방법도 신용카드, 계좌이체 방식에 더해 카카오 페이, 페이코와 같은 간편결제 방식을 추가해 보다 쉽고 편리한 결제도 가능해졌다.

행정안전부는 3개년(2017년부터 2019년까지) 행정서비스 282종을 ‘정부 24’에 연계해, 2020년부터는 정부의 주요서비스를 정부 24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 24’ 개통식은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서울역에서 진행되고, ‘정부 24’ 웹‧앱 체험, 체험소감 작성, 발전방안 제안 등 다양한 참여행사로 진행했다.

제주에 사는 전재현 씨는 “대학생이다 보니 취업에 관심이 많은데, 취업관련 서비스가 너무 많아 혼란스럽다”며, “취업관련 대표서비스를 보기 쉽게 제공해달라”고 피드백을 내놓기도 했다. 홍보대사로 임명된 조주종 씨는 “이렇게 많은 정부서비스가 있는 줄 미처 몰랐다”며, “많은 정부 서비스를 한 곳에 모아둔 ‘정부 24’는 유용한 사이트”라고 강조했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은 “국민들이 한 곳에서 정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부 24’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국민들과 함께하는 개통식에서 국민의 생생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자리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이어서 “국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국민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누구나 ‘정부 24’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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