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홍콩 예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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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홍콩 예선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7.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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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심사 통과한 12팀 열띤 경연 , 5세 어린이 깜짝 공연에 관객 박수 갈채

▲‘2017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홍콩 지역예선이 7월 16일 홍콩 드래곤센터 쇼핑몰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개최됐다. 수상자 발표 뒤 수상자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티셔츠를 입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 주홍콩총영사관)

‘2017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홍콩 지역예선이 7월 16일 홍콩 드래곤센터 쇼핑몰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개최됐다.

이 날 행사에서는 1차 동영상 심사를 거쳐 선발된 12팀이 300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띤 공연을 펼쳤다. 특히, 여덟 번째로 무대에 오른 'GNBB' 팀의 최연소 참가자인 다섯 살 남자 어린이의 깜찍한 안무에 많은 관객의 박수가 쏟아졌다.
 
▲‘2017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홍콩 지역예선이 7월 16일 홍콩 드래곤센터 쇼핑몰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개최됐다. 수상자 발표 뒤 수상자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티셔츠를 입고 포즈를 취했다. 댄스참가팀의 열띤 공연 모습 (사진 주홍콩총영사관)

홍콩지역에서는 2014년부터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예선을 열어 올 해가 네 번째다. 이날 예선은 지난 세 차례에 비해 참가자들의 실력도 눈이 띄게 향상됐으며 예선 참가 팀 수도 지난해 67개에서 올해 121개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 홍콩에서도 식지 않는 케이팝 열기를 증명했다.

지난해까지는 커버 댄스팀만이 주로 참가했지만 올해부터 가창 부문 참가자가 등장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변화다.

치열한 경쟁 결과 영예의 1위는 우주소녀의 노래에 맞춰 춤을 선보인 여성 10인조 ‘Echo Dance HK’가 차지했으며, 2위는 방탄소년단 노래로 무대에 오른 혼성 6인조 ‘SAGA’가 차지했다. 최연소 참가자 등장으로 눈길을 끈 'GNBB' 팀은 3위를 차지했다.

수상자 발표 뒤엔 수상 팀 전원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티셔츠로 갈아입고 마스코트와 함께 무대 위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기도 했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은 케이팝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한류 축제다. 지난해 6회 대회에는 65개국 80개 지역에서 약 4천5백여 팀, 1만 3천여 명의 참여 하에 치열한 예선을 거쳐 15팀이 최종 결선을 벌였다.

오는 9월 열릴 최종 결선은, 지역 예선 지역이 지난해보다 6개 지역이 늘어났고 케이팝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더욱 더 수준 높은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최종 본선은 9월 29일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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