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조선족 여성들의 애심여성네트워크 창립 열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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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조선족 여성들의 애심여성네트워크 창립 열 돌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7.06.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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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명 내빈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 둥황카이리호텔에서 성황리 개최
▲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창립 10주년 기념행사가 6월 17일 베이징 둥황카이리호텔에서 열렸다. 회원들 단체사진 (사진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중국 베이징 조선족 청장년 여성들이 지역사회 불우이웃을 돕고, 서로 간 활발한 교류와 나눔을 통해 동반 성장을 꾀하기 위해 만들어진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창립 10주년 기념행사가 6월 17일 베이징 둥황카이리호텔에서 열렸다.

단체가 걸어온 지난 10년을 회고하는 시간으로 시작된 행사는 신입회원 환영, 이사회 정관 변경, 이사증서 발급 및 부이사장 임명, 감사보고, 조직 구도 소개 순서로 진행됐다. 

▲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창립 10주년 기념행사가 6월 17일 베이징 둥황카이리호텔에서 열렸다. 인사말하는 이정애 회장(왼쪽)과 회원 대표발언하는 박복선 고문 (사진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회장단 대표로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의 주요 발전사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단상에 오른 박순복 수석부회장은 “직장인으로, 한가정의 엄마로, 아내로 바쁘고 어깨가 무거울 때가 많지만, 힘들고 어려울 때 애심여성이라는 친정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며 “앞으로 회원들의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류필란 명예이사장이 이사증을 수여했고 김홍 감사의 감사보고가 이어졌다.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이정애 회장은 환영사에서 “10년 동안 진행된 수많은 행사와 자선활동은 여러 애심인사들의 사랑의 후원과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의 보람찬 새로운 10년을 기약하면서 어떻게 협회를 잘 꾸려나갈지 행복한 고민 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창립 10주년 기념행사가 6월 17일 베이징 둥황카이리호텔에서 열렸다. 축하공연 장면 (사진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고리 북경시민족련의회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애심여성네트워크는 북경시 민족연의회의 산하 공식회원 단위이다. 조선족 여성들로 하여금 자신의 지혜와 재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좋은 플랫폼을 제공했다. 회원 모두가 영원히 자신감 넘치고 아름답고 행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란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명예회장도 “지난 10년간 각 분야, 각 연령층으로 구성된 회원들이 ‘애심녀성’이라는 한울타리 안에서 스스로를 낮추고 타인을 따라 허심히 배우면서 미약한 개체인 ‘나’를 튼튼한 단합체인 ‘우리'로 다져왔다”고 하면서, “지성과 정열과 재능과 매력을 갖춘 후배들과 오래오래 동행하기를 바란다”고 얘기했다.  

▲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창립 10주년 기념행사가 6월 17일 베이징 둥황카이리호텔에서 열렸다. 축하 공연 장면 (사진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가 10년간 흔들림 없이 조선족사회의 주요 단체로 자리잡은 데는 협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힘쓴 이사회의 역할이 컸다는 게 중론이다.

이사회는 현재 30여명의 이사와 이사장, 부이사장들로 구성되며 단체가 진행하는 모든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축배를 들자’라는 곡으로 마무리된 이날 공연은 직장인이자 주부로 바쁘지만, 저녁 시간을 쪼개 춤과 노래를 연습한 회원들이 자신들의 매력을 발산한 감동의 무대, 멋진 무대였다.  

▲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창립 10주년 기념행사가 6월 17일 베이징 둥황카이리호텔에서 열렸다. 전국애심포럼 의장단. (사진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한편 ‘애심녀성네트워크 설립 10주년 기념문집’도 출간됐다. 기념문집에는 북경애심여성 로고의 의미, 조직도, 역대회장단, 운영진, 애심여성문화원, 애심여성네트워크의 활동과 사회각계 저명인사들의 격려사, 전국애심여성포럼 생활수기공모전에 입상된 수상작품과 회원들의 자작시, 그리고 회원들의 진심어린 소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날 행사에는 북경시 민족연의회 고리 부회장, 주중한국대사관 김한규 총영사를 비롯해 중국국제방송국, 중앙방송국, 민족출판사, 중앙민족번역국 등 조선족 언론사 관계자, 조선족기업가협회, 세계한인무역협회북경지회, 조선족골프협회 등 조선족 단체 회원 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해 단체의 창립 10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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