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인 정치인들 2년만에 다시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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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한인 정치인들 2년만에 다시 모인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5.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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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정치인포럼'(5/29~6/2)…글로벌 한인공동체 기여 방안 논의

▲ ‘제5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이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플라자호텔과 제주 히든클리프에서 열린다. 사진은 2015년 10월 열린 ‘제4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 모습 (사진 재외동포재단)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는 한인 정치인들이 평화 통일과 글로벌 한인공동체 기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은 ‘제5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이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플라자호텔과 제주 히든클리프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회장 씬디 류)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하는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은 전 세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인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국과의 우호적인 관계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세계 각국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7년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2009년 3회 대회 이후 예산부족과 일정 조율 문제로 중단되었다가 2015년 10월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4회 대회부터 재개됐다.

올해 포럼에는 미국 하원의원인 신디 류 회장을 비롯  변겨레 아르헨티나 문화부 차관보, 멜리사 리 뉴질랜드 국회의원, 텐 세르게이 러시아 연방 하원의원 등 11개국 37명의 한인 정치인이 참석해 현지 한인 사회의 정치 영향력 확대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올해 포럼은 ‘제12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2017’과 연계해 재단 주관 세션을 마련하고, 한반도 평화 통일을 주제로 정치인과 포럼 참가자들 간 토론시간도 마련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개막일인 29일에는 개회식과 환영 만찬이 이어지고, 주요 포럼은 이튿날부터 세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30일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심재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이정훈 인권대사의 ‘북핵 위기 대응과 대북정책’ 주제 강연이,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씬디 류 회장 진행으로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 내부 회의가 열린다.

31일 진행되는 마지막 세션은 제주도로 자리를 옮겨 제주포럼과 연계해 진행한다. 발비나 황 조지타운대학교 교수와 진창수 세종연구소 소장을 초청해 ‘평화 통일과 글로벌 한인공동체의 기여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눈다.

주철기 이사장은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동포들이 정치인으로 진출하면서 한인의 권익신장과 동포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한인 정치인들의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며 “각국 정치인들이 동포사회와 모국과의 관계를 발전적으로 이끌 수 있는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단에서도 다각도로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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