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역사상 최대 규모···주변 10개국서 2천 명 참가
태권도의 중앙도장 국기원이 주관하고 국기원 인도법인과 인도 태권도 도장연합회가 함께 주최한 ‘2017 국기원컵 인도 국제태권도 대회’가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뉴델리 탈카토라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인도,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 스리랑카 등 10개국에서 2,000여 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는 인도 태권도 협회(TFI)와 공동으로 인도 국가대표 선발전도 겸해 열렸다.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정희 인도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는 인도 태권도 대회 역사 상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진다는 점이 특이할 만하고 승패를 떠나 태권도를 즐길 수 있는 태권도 대축제로서 인도 전 지역의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무주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 선발전도 겸하면서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 발전을 동시에 추구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인도 주변국 태권도 대표 사범들이 방문해 조직위와 함께 한 대회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기술위원장에 스리랑카 이기수 사범, 품새 심판 위원장에 네팔 권영달 사범, 겨루기 심판 위원장에 브루나이 김병희 사범 그리고 부위원장으로는 인도네시아 곽영민 사범이 자신의 몫을 다했다.
이번 대회에는 주인도 한국대사관 조 현 대사, 차우다리 인도 음식유통부 장관, 김경한 공사, 손의택 참사, 구상수 인도 한인회장, 김금평 문화원장, 전 인도 한인회장인 김백규 민주평통자문위원, 브루나이 대사관 하지 제프레이 부대사, 라지부 자임 국기원 인도법인장, 라자 카카티 인도 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 망가시 살마 인도 태권도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각 지역 태권도 협회장들이 참석해 대회를 관전하고 참가 선수들을 응원했다.
한국대사관 조 현 대사는 “태권도는 한국의 무술로 주재국에 한국의 문화와 혼을 전파하는 동시에 한국-인도의 우호협력 증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사업으로 공관과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도 인도 태권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대회에 참가한 모든 심판들과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사범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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