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와트 유명한 씨엠립도 첫 재외선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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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 유명한 씨엠립도 첫 재외선거 참여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7.04.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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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분관 설치로 첫 선거를 사는 곳에서 치룬 재외유권자들 소감 남달라...

▲ 캄보디아 씨엠립 재외국민 선거관리위원장으로 나선 정복길 한인회장이 투표소 안내. (사진 씨엠립 한인회)
앙코르와트로 유명한 캄보디아 관광도시 씨엠립에서도 제19대 대선 재외선거투표가 시작됐다. 씨엠립에서 투표가 가능해진 것은 지난해 대사관 분관(분관장 박승규)이 설치된 덕분이다.

거주지에서 처음 치러지는 재외선거에 씨엠립 교민들을 비롯한 재외유권자들의 감회는 남다르다. 작년 치러진 20대 총선에 참여하기 위해 차로 프놈펜을 투표소를 향해 6시간이나 달려와야 했던 때가 마치 꿈결 같다는 반응이다.

씨엠립 재외유권자들의 이번 재외선거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그동안 보여준 열정은 지난번 본지 관련기사(기사제목: 씨엠립 교민들, 제19대 대선 홍보노력 ‘눈에 띄네’)를 통해서도 이미 소개한 바 있다.

씨엠립 분관 2층에 마련된 재외투표소는 신성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이릉 아침 미리 온 유권자들로 투표개시 전부터 분주한 모습이었다.

정복길 선관위원장의 투표개시선언에 따라 25일 현지시각 오전 8시,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드디어 투표가 시작됐다.

거주지에서의 첫 선거라는 상징적인 의미 때문인지, 직접 선관위원장으로 나선 정복길 씨엠립 한인회장과 비롯해 재외선거 관계자들은 대부분 설레면서도 긴장한 듯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제19대 대선 재외선거 씨엠립투표소 첫 번째 투표의 주인공은 박승규 초대분관장이었다.

박 분관장은 “씨엡립에서 치러진 첫 선거에서 첫번째로 투표를 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는 짧은 인사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중앙선관위 발표에 따르면, 이번 재외선거에서 씨엠립은 총 380명이 재외선거등록신청을 마쳤다. 전체 예상유권자 1,620명중 29.7%에 해당된다.

이날 오전 투표를 마친 정복길 한인회장은 “이번 선관위는 전세계 어느 도시보다 열심히 선거 참여 홍보를 위해 노력했고, 그러한 결과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며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우리 재외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아울러, 남은 재외선거기간 동안 선거에 적극 참여, 후대에 물려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720만 우리 재외동포들이 다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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