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농촌진흥청 오경석 박사에 훈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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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농촌진흥청 오경석 박사에 훈장 수여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7.04.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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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적합한 옥수수 생산 증대와 한·캄 농업기술협력 성과 등 공로 인정
▲ 지난 4월 10일 농진청 오경석박사가 캄보디아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훈센총리로부터 정부훈장을 받았다. (사진제공.코피아)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농업과학원 화학물질안전과 오경석 박사가 지난 4월 10일 프놈펜 산텝힙 팰리스에서 개최된 “2017년도 제25차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연례 총회” 에서 훈센 총리로부터 캄보디아 훈장을 받았다

캄보디아 농림수산부가 주관하는 연례총회는 훈센총리를 비롯해, 국회의장, 각국 대사, 농림수산부 장관 및 관계 공무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나라 농업발전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총리에게 직접 보고하는 연례행사로 농업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로 알려져 있다.

이 자리에서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의 농업 및 농촌개발에 공헌한 공로자 22명에게 각각 훈장(15명)과 최우수농업인상(7명)을 수여했으며, 농촌진흥청 오경석 박사는 외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명예로운 정부훈장을 받았다. 

▲ 캄보디아정부훈장을 받은 농진청 오경석박사는 캄보디아 농가소득 증대 등 가난한 이라 농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코피아)

오 박사는 지난 4여 년 간 농촌진흥청의 국외농업기술과 업무를 총괄,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캄보디아센터에서 한·캄보디아 농업기술 협력사업을 적극 지원했다. 그 결과 현지 토양에 적합한 옥수수 품종 선발, 육성하고, 재배법을 개선함으로 캄보디아 옥수수 생산량을 늘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사료용 옥수수와 연계한 육계 생산 고소득 마을 육성」 사업을 현지 농가에 전파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 뿐만 아니다. 그는 캄보디아에 농업전문가를 파견해 현지농업인들에게 한국의 우수 농업 기술을 전파하는 한편 캄보디아 공무원과 농업인 등을 한국으로 대거 초청했다. 우리의 발전된 농업기술 교육과 선진농촌현장을 둘러보게 함으로써, 캄보디아 농업 및 가난한 농촌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농업인의 자립기반을 다지는데 기여했다.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 박사는 “그 동안의 우리나라와 캄보디아의 농업기술 협력 노력이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하여 캄보디아에서 큰 열매를 맺은 것을 인정받은 데 대해 매우 기쁘게 느낀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수상을 계기로 두 나라 간에 농업기술 협력 뿐만 아니라 모든 부문에서 상호 우호증진이 더욱 확대, 발전되기를 기대하며, 아울러 캄보디아의 농가 소득 향상과 농업 발전이 한층 가속화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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