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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세계 1위 드론 회사 DJI 이야기
이동호 명예기자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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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6  16: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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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호 명예기자
지금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중국 스타트업 중 하나를 꼽으라면 서슴없이 DJI(大疆创新) 세계 1위 민간 드론 회사를 꼽을 것이다. DJI는 창업자이자 CEO인 왕타오(汪滔)가 2006년 홍콩 과기대 대학원을 다니던 중에 창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된 것은 2011년 민간 보급형인 ‘팬텀 시리즈’가 히트하면서부터이다.

과거 드론은 비싸고 군사용으로만 활용됐는데, 중국 DJI가 카메라가 장착된 값싼 민간용 드론을 만들면서 폭발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처음 보급된 것은 농업용 농약살포에 활용되고 산불예방과 통신탑, 교각, 댐 등의 안전점검에 활용되고, 사진 촬영에 활용되고, 1가구 1드론 시대의 부응으로 물류 배송과 음식 배달에도 활용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현재 중국 DJI는 전 세계 시장 점유율 70%에 달할 정도로 독보적 존재가 됐으며, 기업가치는 100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전 세계 DJI 임직원 6천명 중에 2천명이 R&D 연구개발 인력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DJI의 신화는 기술력에서 드론의 두뇌인 비행제어장치와 비행 상태에서 촬영장비의 수평을 맞춰주는 짐벌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다. 따라서 중국이라는 대규모 내수 시장과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DJI 본사가 있는 선전시의 인프라 환경, 그리고 자체 기술력 등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기 때문에 DJI의 성공신화가 가능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왕타오 CEO는 앞으로 드론이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에 대해 농업부문을 예로 들어, 드론을 이용하면 어떻게 곡물이 자라고 있는지, 해충이 생겼는지 손쉽게 점검할 수 있다든지, 이밖에도 전선이나 가스 파이프에 누수가 있는지 확인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보험회사인 경우 드론을 이용해서 재난·재해 현장을 방문해 재해평가를 할 수 있다. 이처럼 새로운 기술을 위한 시장은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다.

현재 DJI는 주머니 사이즈만 한 '매빅(MAVIC)'이라는 드론을 개발했다. 이 ‘매빅’이 새로운 드론 시장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사람들은 DJI 제품을 사용하면서 중국 기업이 만든 제품 같지 않다는 말을 한다. DJI는 중국을 변화시키고 있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면서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전문적인 경험이 없는 젊은이들도 도전하고 꿈을 쫒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 세계는 DJI를 애플을 닮아가고 있다고도 하며 CEO 왕타오(프랭크 왕)를 스티브 잡스를 닮았다고도 한다. 앞으로 눈여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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