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극으로 느끼는 우리말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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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으로 느끼는 우리말의 아름다움
  • 박재익 기자
  • 승인 2017.03.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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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 마당극 <호랑이에게 잡아먹혔다가> 3월29일 공연

▲ 공연 <호랑이한테 잡아먹혔다가> 포스터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철민)은 3월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수요일) 공연으로 <호랑이한테 잡아먹혔다가>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공연 <호랑이한테 잡아먹혔다가>는 평안북도 선천군 설화 ‘호랑이를 뒤집어 잡은 이야기’, 충청남도 연기군 설화 ‘호랑이를 꿰어 잡은 이야기’, 그리고 박운규 작가의 동명의 책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우리 길놀이의 특성을 살린 마당극으로, 이야기꾼의 구성진 팔도 사투리와 흥겨운 가락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호랑이’라는 우리 전통설화에 자주 등장하는 친숙한 소재에 담긴 민속문화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남녀노소 모두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일상의 사물을 활용한 오브제 형식의 마당극으로, 기존의 마당극과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팔도 사투리를 비롯한 다양한 의태어, 의성어의 표현으로 다채로운 우리말을 접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이 공연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공연은 3월 29일(수) 오후 2시, 4시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무료로 열리며 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참여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hange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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