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중동 아프리카 경제인대회' 성료
상태바
월드옥타 '중동 아프리카 경제인대회' 성료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7.02.20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월 18~20일, 두바이서 중동지역 최초로 경제인대회 개최

▲ 2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17 중동 아프리카 경제인대회 및 수출상담회’(사진 월드옥타)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박기출, 이하 월드옥타)는 2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2017 중동 아프리카 경제인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월드옥타 두바이지회(지회장 차진성)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19개국 27개 지회 200여 명의 회원들이 참가했으며, 국회해외무역경제포럼, 주두바이 총영사관, 코트라 중동아프리카 본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두바이 한인상공인 협의회, 아랍에미리트 한인회, 민주평통중동협의회에서 후원했다.

이번 대회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한인 무역을 선도하는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란 경제 제재 해제 이후 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확대되고 있는 중동시장의 기회를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중동 비즈니스 환경 변화와 진출 전략에 대한 설명회와 함께 중동 비즈니스 문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정책과 이란경제 및 유가정책에 대한 세미나도 열렸다.

▲ 월드옥타 중동아프리카 경제인대회 수출상담회

중동 진출을 위한 간담회와 함께 중동 아프리카의 유력 바이어를 통해 한국 상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상담액 4천9백만 달러, 계약액 156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고 월드옥타 측은 전했다.

수출상담회에서 Yaman Zaman사와 156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워터펌프 제조사 신광의 이인식 대표는 “이번 수출상담회가 도움이 돼 계약한 회사 이외에도 3개 회사와 추가로 진지하게 협의 중이며, 이란과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회사와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건축자재, 화장품, 의료기기, 식품제조업 등 중동지역에서 수요가 높은 분야의 기업인 영남메탈, 스킨헬스코스메틱, 경한, 디유티코리아, 신광, 엔에프, 티에이치케이컴퍼니, 쿨시스템 등이 참가했다.

중동은 구매력이 있는 청장년층이 인구의 과반을 차지하는 등 안정적인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무역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지역이다.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의 무역제재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한 주요 거점으로 기업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월드옥타 박기출 회장은 “이번 대회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열리는 첫 번째 경제인대회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현지에서 한인경제인들이 겪은 성공사례와 실패사례 등 소중한 경험을 나누며 모국 중소기업들이 중동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월드옥타 중동 아프리카 경제인대회.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