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한류 종합 페스티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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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에서 '한류 종합 페스티벌' 행사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11.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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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사관·문화원, 문화공연, 한식체험, 영화제 등 11월8일부터 5일간
▲ 2016 나이지라아 한류 종합 페스티벌 개막식 행사에서 세움 공연단이 재즈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

주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대사 노규덕)은 한국문화원과 함께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수도 아부자에서 ‘2016 한류 종합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했다.

11월8일 오후 7시에 열린 개막식 문화공연과 한식체험 행사를 시작으로, 한식 세미나 및 판매, 한국영화제 등이 이어졌다. 국경일 리셉션 행사와 함께 열린 개막식 공연에서는 ‘문화공작소 세움’ 공연단이 초청돼 우리 전통악기와 서양악기를 함께 연주하는 창작 재즈 공연을 선보였다.

‘비나리’,  ‘이면’,  ‘물내’,  ‘사계화’와 주재국 민요 ‘니케 니케’ 등의 곡이 연주되자, 참석자들은 가야금, 장구 등 우리 전통악기와 트럼펫과 색소폰 등 서양 악기의 조화에 감탄했다. 타악기 전문가 마이오 씨는 “가야금 소리도 아름답고 연주자의 연주 모습도 매우 휼륭했다”는 관람 소감을 밝혔다.

▲ 개막식 공연이 끝난 후 현지인들과 외교단이 한식을 체험하고 있다.

공연 직후 힐튼호텔 주마그릴 식당에서 열린 정통한식 체험 행사장에서는 한국에서 특별히 초청된 전문 한식 요리사와 힐튼호텔 현지 요리사가 함께 조리한 불고기, 갈비, 잡채, 전, 김치 등 한식 뷔페 요리가 제공됐다. 미숫가루, 인삼주, 오미자 와인 등 우리 음료와 전통주도 소개되어 현지 주요 인사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개막식에는 나이지리아 M. Sunmonu 상원외교위원장, A. Adesugha 정보문화부 차관, B. Ajakaiye 연방수도부 차관, EU 대사, 러시아 대사, 독일 대사, 캐나다 대사, 말레이시아 대사, 이스라엘 대사 등 외교단 및 우리 기업 주재원 및 현지인 등 4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010년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한국문화원이 나이지리아에 개원된 이후, 매년 개최되는 이 행사는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가장 큰 규모의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한성래 한국문화원장은 “이와 같은 한류 종합소개 행사를 매년 개최해 나이지리아 시민들이 한국이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강국이라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국영화제 개막작 상영 전 한복입기 체험을 하고 있는 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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