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지역 애국지사 215명의 삶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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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지역 애국지사 215명의 삶과 꿈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9.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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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의 꿈' (저자, 민병용) 9월 28일 출판 기념회 개최

한인역사박물관(관장 민병용)이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사장 권영신)과 밝은미래재단(이사장 홍명기)과 뜻을 모아 광복 70주년 기념 미주 독립유공자 전집 『애국지사의 꿈』을 펴냈다.

『애국지사의 꿈』은 1905년부터 1945년까지의 미주 독립운동 역사와 215명의 독립유공자의 공적, 미주 초기 이민사 등을 다룬 책이다. 850장의 독립운동 관련 사진, 독립 사적지 탐방, 독립운동 서적 등 자료를 통해 미주 지역에서의 독립운동에 대해 고찰해 보는 자료집이다.

저자 민병용 관장은 “잊혀져가는 미주 독립운동 역사를 재평가하고, 특별히 독립운동에 삶을 바친 독립유공자의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 책을 발간했다”며 “계속해서 독립유공자를 발굴·추천하고, 독립운동 자료를 모으며, 독립운동 세미나를 개최하기 위해 힘쓸 것이다. 그리고 미주 독립운동과 독립유공자에 대해 차세대들에게 힘써 가르치기 위한 교재로 사용하고자 책을 펴냈다”고 말했다. 

1976년부터 2015년까지 33년간의 자료 수집을 거쳐 만들어진 이 책에는 1949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 국가보훈처가 발표한 215명의 미주 애국지사(멕시코, 쿠바 포함)에 대한 안내와 독립 유공자들과의 인터뷰 내용이 담겨있다. 

미주에서의 독립운동은 독립금 모금, 외교 독립운동, 의열활동, 무장군사론, 국민계몽·청년교육 등의 다섯 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애국지사의 꿈』은 특별한 사연을 담은 미주 지역의 독립 유공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안중근 의사와 김 구 주석의 의열투쟁을 지원한 미주 독립유공자들의 공적을 처음으로 발굴해 소개한 책이기도 하다.

국사편찬위원회 김정배 위원장은 “어려운 시절, 미주에서 독립운동을 하신 애국자들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소감을 남겼고, 독립기념관 윤주경 관장은 “한국 독립운동 인명사전에 미주 독립유공자들이 등재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저자 민병용 한인역사박물관장

9월 28일에는 오후 2시 30분,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애국지사의 꿈』 출판 기념회가 열린다. 서평과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될 예정이다.

저자 민병용 관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성공 이민시대」, 「미주 한인이민 100년사」, 「미주의 한인들(Who's Who) 시리즈」 등을 펴냈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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