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프레토리아서 ‘한국주간 학술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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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프레토리아서 ‘한국주간 학술포럼’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9.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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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아공 협력방안 논의…양국 학자ㆍ주요인사 교류 활성화 기대

▲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토리아에서 개최된 코리아위크 학술포럼.

아프리카미래전략센터(대표 김일수)는 지난 9월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프레토리아에서 주남아공 한국대사관과 ‘2016 코리아위크 학술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학술포럼은 한국과 남아공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였다.

주남아공 한국대사관 최연호 대사는 “남아공이 아프리카 진출에 있어서 교두보 역할을 하는 중요한 국가”라고 강조하면서 “남아공에서 최초로 개최된 이번 공동학술포럼을 계기로 향후 양국의 학자 및 주요인사 간 교류가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첫 번째 세션에는 ‘남아공 시장 및 대 남아공 한국 기업 진출 기회 분석’을 주제로 남아공 사업 환경 및 시장 잠재 가능성을 분석하고 한국 기업이 남아공에 진출 할 수 있는 기회와 제약을 논의했다.

코트라의 이승희 아프리카지역 본부장은 남아공의 사업 환경과 진입 장벽, 한국 기업의 진출 현황 등을 설명했다.

김정민 총활부장은 한-남아공 경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면서 남아공의 자동차 산업, 에너지, ICT 분야의 협력을 강조했다.

딜로이트&투쉬의 마틴 데이비스 박사는 향후 남아공 경제를 전망하고 주요 산업을 소개했다. 이를 위해 M-tek 조재만 사장, 남아공 상공회의소 알란 무코키 대표, 남아공 무역산업부 마딜레케 라무슈 아시아 양자관계 팀장이 발표와 토론을 맡아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다.

요하네스 스피스  전 주한 남아공대사의 사회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은 ‘한-남아공/한-아프리카 관계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한-아프리카 관계, 한-남아공 관계, 중국 및 일본과 아프리카 관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국립외교원 유럽아프리카연구부 김동석 교수는 한-아프리카 관계 및 대 아프리카 외교 정책에 대해 소개했고, 주남아공 한국대사관 정관용 참사관은 한-남아공 관계를 살펴보고 양국 관계를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비츠대학교 가쓰 쉘튼 교수는 일본과 중국의 대 아프리카 전략을 동경아프리카개발회의(TICAD)와 중국아프리카협력포럼(FOCAC)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이번 세션에서는 남아공 인문과학연구위원회(HSRC) 야지니 에이프릴 연구원, 남아공 국제관계협력부 마넬리시 겡게 아시아중동 국장, 주남아공 일본대사관 이사무 야마구치 참사관, 남아공 국제관계협력부 굴람 후세인 아스말 NEPAD 국장의 토론으로 구성됐다.

이번 포럼에는 남아공 국제문제 연구소(SAIIA)를 포함한 남아공 연구 기관들과 주 남아공 재외공관, 남아공에 진출한 한국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최연호 대사는 “내년에는 한-남아공 수교 25주년을 맞아 더 큰 규모의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이번 공동 학술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된 것에 참석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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