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맥케이 메모리얼 학교 ‘솔라스쿨’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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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맥케이 메모리얼 학교 ‘솔라스쿨’ 개소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9.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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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정보통신기술 기반 솔라스쿨 활용 교육지원 사업 일환으로

▲ 교원 연수 및 수업. (사진 교육부)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한석수), 삼성전자(대표이사 권오현)는 9월1일 우간다 캄팔라에 위치한 맥케이 메모리얼 학교에 '솔라스쿨'을 구축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솔라스쿨'은 전력 사정이 열악한 아프리카 지역에 특화된 교실로,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전자칠판ㆍ노트북 등의 정보통신기술(ICT) 실습환경을 갖춘 교실을 말한다.

개소식에는 우간다 교육부 차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등 100 여명이 참석해 ‘솔라스쿨’ 개소를 축하했으며, 우간다 교육부 차관은 “솔라스쿨 활용 교육지원 사업이 우간다의 이러닝 발전과 한-우간다 간 교육정보화 교류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솔라스쿨 활용 교육지원 사업은 2013년부터 추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 이후 한국의 교육정보화 경험을 아프리카에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다.

교육부는 2016년 우간다ㆍ르완다ㆍ모잠비크, 2017년 잠비아ㆍ탄자니아ㆍ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총 9개국으로 솔라스쿨 설치 국가를 확대해 교육개발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 컨테이너 박스, 태양광 발전시설, 전자칠판, 노트북, IT 기기 등 구성. (사진 교육부)

향후 교육부는 우간다와 상호 협력해 교원들의 정보통신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솔라스쿨 활용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우리나라 교원 2명을 우간다에 파견해 정보통신기술  활용수업 방법 등을 직접 전수하게 된다.

또한, 솔라스쿨 활용에 필요한 실물화상기, 캠코더, 타블렛 PC 등 신규 기자재를 추가 제공해 솔라스쿨이 지속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솔라스쿨을 활용한 수업은 학생들의 학습 흥미를 높이고, 학업 성취를 제고하는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나의 경우 솔라스쿨 설치 후 학생 결석률이 최대 40% 감소했고, 학년통과시험 합격률이 92%로 나타나는 등 교육적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 공병영 교육안전정보국장은 “솔라스쿨 활용 교육지원 사업이 아프리카 지역 교원들의 정보통신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학습 흥미와 성취를 높일 수 있도록 연수 및 기자재 등 후속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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