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 희망의 씨앗 ‘새마을 운동’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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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에 희망의 씨앗 ‘새마을 운동’ 전파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8.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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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광 회장, 케냐 방문 새마을운동 전반 소개하는 특별 강연

▲ 소진광 새마을운동중앙회장(왼쪽)과 권영대 주케냐 한국대사.

소진광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이 8월24일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 연안에 있는 케냐를 방문해 권영대 주케냐 한국대사와 면담 및 만찬의 시간을 가졌다.

권영대 주케냐 한국대사는 “케냐는 일반 공적개발원조(ODA) 형태의 개발협력에 익숙하기 때문에 새마을운동과 같은 마을이 중심이 되는 자발적인 지역개발 운동이 정착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하지만 케냐의 근면 성실한 국민성 등 의식구조와 소득증대 및 국가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망이 새마을운동 발전을 위한 훌륭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케냐 일간지에 몇 차례 한국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기사가 소개되어, 현재 새마을운동을 케냐의 개발모델로 참고, 활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소진광 중앙회장은 “새마을운동은 단순한 ODA가 아니라 주민들의 의식개혁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초점을 둔다”며 “케냐의 마을 주민들이 새마을정신을 체득하고 이를 실천해 지역개발에 힘쓰고 훗날 케냐 곳곳에도 새마을운동을 전파하는 날이 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새마을운동 전반을 소개하는 특별 강연.

한편, 소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케냐 코피아센터 회의실에서 전문가, 공무원, 마을지도자 등 코피아 프로젝트 관계자 5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케냐 새마을운동의 활성화를 위한 새마을운동 추진배경, 추진전략, 추진 체계, 성과 등 새마을운동 전반을 소개하는 특별 강연을 했다.

강연 중 소 회장은 “한국은 이미 1970년대에 새마을운동을 지원할 가장 이상적인 체계인 ‘격자형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케냐 새마을운동의 성공 요건으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정부의 적절한 지원 체계 구축 등을 강조했다.

빈센트 메리 마을지도자는 소감 발표를 통해 “케냐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케냐 정부의 관심과 지원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케냐에서 새마을운동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데일리 네이션, 스탠다드, 스타 등 현지 언론사들도 이번 소 회장의 ‘새마을운동 특강’ 취재를 통해 전형적인 공적개발원조 프로젝트와는 차별화된 새마을운동의 본질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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