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광저우협의회, 한국학교 이전 기금 모금에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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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광저우협의회, 한국학교 이전 기금 모금에 앞장서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8.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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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곧 통일의 길이다'…40여 일 동안 1억5천만원 모금
▲ 민주평통 광저우 협의회 허남세 회장이 이석진 광저우 한국학교기금모금위원회 실무위원장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민주평통 광저우 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저우협의회(회장 허남세)는 지난 40여 일 간 “교육이 곧 통일의 길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광저우한국학교(교장 권종원) 신축 교사 이전을 위한 기금모금 운동을 펼쳤다. 

민주평통광저우협의회 자문위원 대부분이 이 운동에 참여하여 인민폐 855,300위안(한화 1억 5천만 원)이 모아졌다. 주광저우 총영사관(총영사 황순택)주최로 열린 8·15광복절 기념식에서 허남세 협의회장이 학교기금모금위원회 이석진 실무위원장에게 모금액을 전달했다.

허남세 회장은 “광복절을 맞이하여 우리의 미래인 어린 꿈나무들과 한국학교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제16기에 이어 17기에도 광저우협의회 자문위원들이 대거 참여, 후학양성을 위해 한마음으로 뜻을 같이 한 점에 대해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서 자랑스럽고 가슴 뿌듯하다”고 했다.

한편 2013년 9월에 개교한 광저우한국학교는 중국학교 건물을 임대해서 우리 교민 자녀들에게 한국의 정체성과 국제적 역량을 길러주는 학교로의 첫걸음을 시작하였지만, 현재 학교건물 임대기간이 2017년 2월부로 만료되어 반환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 광저우 한국학교 신축 공사 전경

2014년 11월 광저우시 판위구 정부와 광저우 아시아선수촌아파트 단지 내의 대지 22,603 평방미터, 건축면적 10,500 평방미터의 성1급 기준과 규모의 학교부지와 건물을 독자적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는데, 이에 필요한 사업비용은 총 9천만 위안이다. 

‘재외국민의 교육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본국 정부에서 전체사업비의 50%인 4,500만 위안을 지원하기로 하였으며, 나머지 4,500만 위안은 교민 및 중국진출 우리나라 기업들의 후원금으로 충당해야 한다.

민주평통 광저우협의회 총인원의 90%에 해당하는 자문위원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모금된 이번 기금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우리국민을 향한, 미래교육을 향한 마음이 얼마나 뜨거운가를 증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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