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의 밤을 수놓은 ‘여름 클래식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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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의 밤을 수놓은 ‘여름 클래식 음악회’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8.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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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현지인 등 700여 명 모여 아름다운 음악으로 공감대 형성
▲ 쿠웨이트 ‘여름 클래식 음악회’에 함께한 음악인들 (사진 쿠웨이트 한인회)

쿠웨이트 한인회와 쿠웨이트 문화청이 주최하고 주쿠웨이트 한국대사관이 후원하는 ‘여름 클래식 음악회 8월 20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Abdul Hussain Abdul Redha Theater in Salmiya에서 개최 되었다. 

이번 음악회에는 쿠웨이트 측에서 문화청 Dr. Bader Duweish, Saud Al-Masoud 국장 등 다수가 참석했고 한국 측에서는 유연철 대사 내외, 심현섭 한인회장 내외 등이 함께했다. 그리고 700여 명의 한인 및 현지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멋진 여름밤을 보냈다.

음악회는 모차르트의 작품들이 연주됐고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등의 오페라곡을 선보였으며 한국 가곡 ‘그리운 금강산’ 및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도 공연됐다. 관중 모두가 계속 “앵콜”을 외쳤고 쿠웨이트 민속곡인 ‘Boshia’ 을 한국 음악인들이 정확한 발음으로 열창하자 쿠웨이트 현지인들도 감동을 받아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쿠웨이트한인회(회장 심현섭)에서는 6개월 전부터 ‘여름 클래식 음악회’ 를 한인회 사업으로 정하고 쿠웨이트 정부 문화청 관계자와 협의를 시작했다. 대사관에서도 쿠웨이트 문화청에 지원을 요청하고 행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전폭적으로 후원했다.

이번 행사는 한인회 이병옥 부회장의 차녀(이은경)가 이탈리아에서 음악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것을 계기로 기획됐다. 심현섭 회장도 문화청 관계자와 네트워크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며 일을 순조롭게 진행시켰다.

쿠웨이트 양대 영자 신문 Arab Times 와 Kuwait Times는 한국 음악회 소식을 크게 다루며 “한국 음악회가 Summer Festival 피날레를 장식하기에 충분하였다”고 논평하기도 했다.

▲ 쿠웨이트 문화청 관계자에게 감사패 전달. (왼쪽부터) 베이더 드웨시 문화청 차관, 수드 알 마수드 국장, 쿠웨이트 한인회 심현섭 회장, 유연철 주 쿠웨이트 대사.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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