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못 보는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새 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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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못 보는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새 빛을…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7.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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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구호기구 비전케어의 무료 개안수술 캠프, 아프리카서 진행 중
▲ 국제 실명구호기구 비전케어의 무료 개안수술 캠프 '아이캠프(Eye Camp)'가 잠비아에서 열렸다. (사진 잠비아 한인회)

국제 실명구호기구 비전케어(이사장 김동해)는 7월부터 8월까지 약 8주간 아프리카 10개 지역에서 무료 개안수술 캠프인 ‘아이캠프(Eye Camp)’를 열고 활동하고 있다.

지난 7월 23일부터 28일까지는 잠비아 한인회(회장 박익성)의 도움을 받아 잠비아 루사카 아이 호스피탈에서 아이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김동해 이사장을 포함한 15명의 봉사단원이 참여해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빛을 선사하고 있다.

▲ 개안 수술을 진행하고 있는 비전케어 봉사단

이들은 병원에 갈 수 없었던 시골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60km의 비포장 길을 달려가 1차 검진을 마치고, 환자들을 병원으로 데려와 수술을 해주고 있다. 캠프 기간 동안 하루에 20여 명의 환자가 수술을 통해 시력을 되찾는다.

봉사단은 시력 장애로 고통을 겪던 사람들이 눈을 뜨게 하는 것 뿐 아니라, 수술 기술 전파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비전케어 측은 “아프리카에는 안과 의사가 부족한 지역이 많기 때문에, 수술 과정을 익히게 함으로서 수술을 집도할 수 있는 안과 의사를 한 명이라도 더 만드는 것이 우리의 비전” 이라고 밝혔다.

▲ 무료 개안 수술을 받은 잠비아 주민

김동해 이사장은 본지 선정 ‘2015 올해의 인물’에서 사회·봉사 부문을 수상했고, 제50회 청룡봉사상 시상식에서 ‘인(仁)’ 부문을 수상하기도 한 인물이다. 그는 지금까지 15년 동안 아이캠프를 통해 35개 국가에서 200회 이상의 아이캠프를 진행했다. 1만 8,000여 명이 수술을 통해 앞을 볼 수 있게 됐다.

비전케어는 현재 아프리카의 안질환 및 실명 위기 상황을 알리며 구호활동을 펼치는 ‘눈을 떠요 아프리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 수술이 진행 중인 잠비아는 그 5번째 국가이며, 7월부터 8월까지 약 8주간 동남부 아프리카 10개 국가에서 아이캠프를 열어 수술을 한다. 또한 아프리카 실명구호활동을 위한 거점병원과의 협력도 이어나가고 있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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