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한인회와 재외한인구조단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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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한인회와 재외한인구조단 업무협약
  • 이형모 발행인
  • 승인 2016.07.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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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재외한인구조단 권태일 대표, 청도 한인회 하덕만 회장

재외한인구조단 권태일 대표는 2016년 7월 14일 오후 3시 중국 산동성 청도 한인회(회장 하덕만)를 방문하고, 재외한인 구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덕만 청도 한인회장은 "사업 실패와 불운을 당해 스스로 상황을 헤쳐 나가기 어렵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출국조차 어려운 동포들이 많이 있다. 한인회가 공관과 더불어 문제 해결을 고민하지만 힘든 경우가 적지 않다. 재외한인구조단이 이런 어려운 일을 돕겠다고 나서니 대단히 고맙고 격려가 된다. 할 수 있는 힘껏 협력하자."고 환영의 말씀을 나눴다.

재외한인구조단의 권태일 대표도 인사말에서 "함께하는 사랑밭이라는 이름으로 29년간 불우 이웃을 돕는 복지사업을 해오다가, 중국 북경에서 진퇴양난에 빠진 재외동포 몇사람을 귀국시키고 돌본 일이 벌써 6년이 지났다. 그동안 중국의 몇 도시로 범위가 넓어지고, 인도네시아에서도 활동이 시작되고, 필리핀에서는 그 곳 한인지도자와 협력해서 1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쉼터까지 만들어졌다."

"재외동포들이 사는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한인구조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으니, 좀 더 적극적으로 각국 한인회와 연계 협력해서 구조사업을 펼치고 싶다. 가난은 나라도 구제할 수 없다고 하는데 작은 민간단체가 할 수 있는 한계는 뚜렷하지만, 할 수 있는대로 최선을 다해서 돕고 싶다."고 화답했다.

청도 한인회 유달하 부회장은 민원, 법무 담당 부회장으로 여러 해 동안의 한인구조 사례들과 겪어온 고충들을 소개하면서 "재외공관이나 한인회로서도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들이 종종 발생하는데, 재외한인구조단이 어려운 일을 돕겠다고 나서니 고마울 따름이고 큰 힘이 된다"고 고마운 뜻을 말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청도 한인회에서 하덕만 회장과 유달하 부회장, 신인철 부회장, 김선연 부회장, 장웅기 사무국장이 참석했고, 재외한인구조단은 권태일 대표와 강서영 과장이 참석했다. 그리고 재외동포신문 이형모 대표가 동참했다. 

▲ 청도한인회 협약식. (왼쪽부터) 유달하 부회장, 권태일 대표, 하덕만 회장,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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