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 아르헨티나지회, 아동 감성교육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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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 아르헨티나지회, 아동 감성교육 세미나 개최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6.07.1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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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노 씨 초빙 ‘행복한 아이를 키우는 감성 코칭’ 주제

▲ 코윈 아르헨티나지회 아동 감성교육 세미나.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아르헨티나 지회(지역담당관 김란)는 지난 7월14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김윤신 미술관에서 아동심리 상담가인 마리아 세실리아 마리노 씨를 초빙해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행복한 아이를 키우는 감성 코칭’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 앞서 김란 지역담당관은 “코윈에서 그동안 5년간 차세대 세미나를 개최해 왔는데 올해 네 차례에 걸쳐 개최할 세미나는 차세대를 키우는 부모부터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세미나까지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하지만 차기 세미나는 중등부 부모를 위한 세미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노 씨는 “문명의 발달 및 세계화와 더불어 아이들은 어릴 적부터 테블릿 PC, 핸드폰 등을 사용할 줄 알고, 하루 평균 5시간 TV를 시청하고 페이스북을 하면서 마치 성인처럼 행동하지만, 12살짜리 어린이는 소셜 네트워크의 위험성에 노출 되는 등 모든 걸 배우지 못한 상태”라며, “인간의 두뇌는 25세가 돼야 성숙해 지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의 친구가 돼서 바른 길로 인도해 줄 수 있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와 관련한 아동교육에서 “지적인 지혜란 계획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추상적인 방법으로 생각하고 복잡한 아이디어를 이해하며 빨리 배우고 경험으로 배우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아울러, “감성적 지혜는 자신과 상대방의 감정을 인정하고 동기를 부여하며 우리 자신과 우리 관계에 있어서의 감정을 잘 조절해 나가는 능력으로 자신과의 관계(Intrapersonal)와 타인과의 관계(Interpersonal)를 합친 의미”라고 설명했다.

▲ 코윈 아르헨티나지회 아동 감성교육 세미나.

마라노 씨는 “감성적 지혜의 개발은 곧 심리적 안정, 육체적으로 양호한 건강, 열정과 동기 부여,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언급하며, “이를 위해 아이들에게 자제하는 법, 그들의 실행 가능한 일에 대해 긍정적․낙관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면서 적절한 감성의 조절은 판단력의 효율적인 용도를 위한 기본 요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간의 감성을 구성하는 요소는 땀, 입 마름 등 생리적인 면과 얼굴표정, 제스처 등 행동적인 면, 그리고 감정 등 인식적인 면으로 이 3가지 요소가 지속적으로 상호 작용을 해 나가고 있다”면서 감성적인 상태에서 신체는 긴장 또는 평안함, 접근 또는 물러나는 등의 반응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라노 씨는 감성을 조절하는 방법에 관해서도 조언했다. “예를 들어 요가를 통한 호흡법은 정신과 육체의 교량 역할을 하고, 육체적ㆍ심리적 느낌을 감지하는데 효율적”이라며, “진지한 호흡법은 마음의 조화를 돕고 잘못된 생각을 버리게 하며 마음속의 여유를 창조하고 자각을 생성해 우리 내부의 변형의 열쇠인 안정된 현 상태에 머물게 강요하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마라노 씨는 이외에도 자녀를 위해 매일 15분간 평온하게 대화도 나누고 놀아주되 간섭이나 명령 또는 충고를 하지 않는 자연스런 분위기가 감성교육에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긍정적인 사고를 가르치기 위해 아이들의 충동적인 생각을 감지하고, 그 생각을 평가해서 보다 현실적인 설명을 통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긍정적인 사고는 현실적인 생각과 실현 가능한 기회로부터 오는 것으로 생각하는 방식을 바꾼다는 것은 곧 인간의 두뇌화학을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마라노 씨는 최종적으로 “자녀를 안정되고 행복하게 키우려면 자녀들이 선택하는 자유 시간을 주되 연령에 적합하지 않은 방송 프로그램이나 이미지, 대화로부터 보호하고 개인적이거나 부부를 위해, 더 나아가 자녀들이 즐기기 위한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면서, “점차적인 방식으로 자녀에게 독립을 주어야 하고 남들과의 비교는 절대 금물이며, 자녀의 기호나 관심을 존중하는 것과 그들과의 관계를 최상의 방법으로 연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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