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아공 대사관, 한국영화의 밤과 K-Pop공연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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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아공 대사관, 한국영화의 밤과 K-Pop공연 한마당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6.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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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써니’ 상영…풍성한 한국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 한국영화의 밤 행사 참석자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한국영화의 밤’ 행사가 6월22일 주남아공대사관 아리랑 홀에서 현지인, 교민 등 140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남아공대사관(대사 최연호)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영화 ‘써니(Sunny)’를 상영하면서 K-Pop을 주제로 남아공 현지 K-Pop 팬들이 영화 상영 전 직접 커버댄스 공연을 펼쳤고, 영화 상영을 기다리는 동안 다양한 K-Pop 소품, 뮤직비디오를 상영해 남아공 현지 관객들의 흥미를 끌었다.

2014년 K-Pop 월드페스트벌 남아공 예선전 1위 수상자이기도 한 로렌은 싸이의 ‘나팔바지’와 ‘대디’를 배경 음악으로 커버 댄스를 선보였다.

SNS를 통해 이번 주제가 K-Pop 이라는 것을 알고 지원한 소피와 수잔도 수준급 이상의 커버 댄스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서 공연 관람하는 관객들.

어머니가 남아공 사회개발부 부장관으로 오랜 기간 K-Pop에 열광해 왔던 똠포는 그동안 모아둔 K-Pop 시디와 소품들을 직접 가지고와 행사장에 전시하고 K-Pop이 생소한 남아공인들에게 직접 K-Pop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국영화의 밤’ 행사는 영화 상영에만 그치지 않아 더욱 의미가 크다. 지난 4월에는 한복 체험과 한국 관광사진전, 5월에는 태양의 후예 등 최근 이른 바 핫 한 한국 드라마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를 하고, 프리토리아 음대생들이 한국 드라마 OST를 연주하는 작은 콘서트도 함께 개최한 바 있다.

최연호 대사는 “이제부터 매달 셋째 주 수요일은 ‘한국 영화의 밤’이 아니라 남아공에서 한국 문화가 있는 날로 현지인들에게 인식될 수 있도록 행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사관은 7월 21일에 개최 예정인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 영화 ‘신기전’을 상영 할 방침이다. 상영 영화가 역사극인 만큼 ‘한국의 전통문화’를 주제로 미니 콘서트, 전시회를 기획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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