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프랑스 가는 하늘길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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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프랑스 가는 하늘길 넓어진다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6.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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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랑스 정부, 항공편 주 12회→14회로 증편 합의

낭만과 패션의 도시 파리 여행이 보다 쉬워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6월21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국토교통부 권용복 항공정책관과 프랑스 항공청 Michel LAMALLE 민항청 항공부국장간의 항공회담을 가졌다.

현재 대한항공이 주 7회, 아시아나항공이 주 5회 등 인천-파리 간 항공편이 주 12회 운항되고 있는데 이번 회담을 통해 주 14회로 늘리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파리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유럽여행 시 가장 많이 찾는 도시로 성수기에는 인천-파리 노선의 탑승률이 90%를 넘는 등 좌석 구하기가 어려워 그동안 여행객들의 불편이 컸었다.

한․프랑스 양국은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사건으로 인한 여행객 감소 상황이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3월 후속회담을 통해 공급력 증대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양국 항공사간 화물기 운항 횟수 편차가 1회가 넘지 않도록 하는 제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의 화물기 운항(주2회, 에어프랑스는 비운항)을 차기회담까지 허가하고, 제한 규정 폐지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 항공사가 인천공항과 파리공항간의 항공운송과 상대국의 고속철도 등 육상운송을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예를 들어 인천에서 니스로 가는 여행객은 인천-파리 간 항공기, 파리-니스 간 떼제베 고속철도를 한 번에 이용하는 탑승권 구매를 통해 원스톱 여행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그간 공급력 증대에 소극적 자세를 취했던 프랑스 항공당국을 오랜 시간 설득해 이뤄낸 결과”라며,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이뤄진 양국 정상의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 확대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 회담의 물꼬를 터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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