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살리기 그린코어’ 전시 베이징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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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살리기 그린코어’ 전시 베이징에서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6.06.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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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사막화방지의 날 기념, 17개국 22명의 작가, 45점의 작품 전시

<지구 살리기 그린코어 전시회(Save the Earth Green Corps)>가 6월 15일부터 21일까지 베이징 조양구에 위치한 주중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렸다.

UN이 지정한 세계사막화방지의 날(6월17일)을 기념해 열린 이 행사는 (사)미래숲(대표 권병현 전주중한국대사),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 UNCCD), 중화인민공화국국가임업국이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 주중한국문화원(원장 한재혁)이 후원했다.

한국과 중국, 폴란드, 시리아, 우즈베키스탄 등 전세계 17개국 22명의 작가들이 사막화 및 토지황폐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주제를 담은 카툰 및 미술작품 45점이 전시됐다.

▲ 전시작품 / Alfredo Sabat_Argentina (한국국제교류재단 제공)

▲ 전시작품 / Makhmud Eshonqulov_Uzbekistan (한국국제교류재단 제공)
전시장을 방문한 중국 관람객 중 미미 학생(청화대학부속중학교/미국인)은 “원래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아 전시회에 오게 되었는데, 기발한 작품이 많았다. 그 동안은 인간이 자연을 파괴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인간이 파괴한 자연을 살릴 수도 있다고 생각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환경 문제에 무관심한 내 또래 친구들이 환경에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전시회를 관람한 억리 미술관(亿利美术馆) 전시 기획자 우홍(吴鸿)은 "작품이 모두 기발한 아이디어와 표현력을 갖고 있어 놀랐다. 만화를 통해 환경 문제를 다룬다는 발상이 신선한 것 같다. 이러한 전시를 더 많이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 전시 관람하는 중국인들 (사진 (사)미래숲 제공)

중국 내몽고지역 녹화사업에 헌신하고 있는 (사)미래숲이 사막화 및 황사 방지 인식 개선의 목적으로 마련된 이 전시회를 통해, 사막화의 심각성과 토지 황폐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기회를 마련했다.

‘지구살리기 그린코어’ 전시는 북경 전시에 이어,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뉴욕 UN본부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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