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 첨단ㆍ관광산업 육성으로 창원 ‘광역시’ 승격 강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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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 첨단ㆍ관광산업 육성으로 창원 ‘광역시’ 승격 강력 추진
  • 김지태 기자
  • 승인 2016.05.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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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제16차 세계한상대회 계기로 창원의 새로운 도약 다짐

안상수 창원시장은 재임기간 동안 꼭 해 내고 싶은 일이 있다. 창원을 광역시로 승격시켜서 창원-부산-울산을 잇는 ‘동남권광역벨트’를 형성하고, 수도권 집중에 대응하는 강력한 ‘경제수도권’을 구축해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또한‘고급 일자리는 서비스산업에서 나온다’는 신념에 따라 창원을 첨단산업도시로 바꿔나가고, 관광산업도 육성해 청년 및 장년층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계획이다. 이러한 비전을 위해 안상수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구체적인 실천사안들은 무엇인지 자세히 들어보기로 한다.

2017년 제16차 세계한상대회 개최지로 창원시가 확정됐습니다. 창원시 유치의 배경과 가장 중요한 의미는 무엇인가요?

통합창원 2기 이전에 있었던 두 번의 도전은 번번이 고배를 마셨죠.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직접 나서서 LA를 다녀오는 등 강력한 유치 의지로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또 한상대회 운영위원들께 서한문과 건의문을 보내고, 미주, 중국 운영위원을 초청해 설명회도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유치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세 번째 도전 만에 성공했습니다. 기초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대회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49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짓는 창원컨벤션센터 증축공사가 2017년 8월 완공 예정입니다.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창원컨벤션센터는 2017년 대회의 주 행사장입니다. 그래서 490억 원을 들여 1만 2375㎡의 전시장과 4182㎡의 회의실이 들어서는 증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내년 8월 완공에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증축공사가 완공이 되면 인근 호텔과 복합쇼핑몰까지 바로 연계되어서 원스톱 서비스가 실현되는 첨단 전시·컨벤션 시설을 갖추게 됩니다.

인근의 호텔 신축 상황은 어떤가요?

창원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인근에 특1급 호텔이 자리하고 있고, 또 몇 분 거리에 350 여실의 객실을 갖춘 비즈니스호텔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신축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에 도심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호텔들과 새로운 비즈니스호텔들로 다양한 숙소가 마련이 됩니다. 한상 여러분들이 창원을 찾는 동안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상대회는 관례적으로 일기가 좋은 가을에 개최됩니다. 한상대회 개최와 맞물려 기획하고 있는 대표적인 축제ㆍ볼거리 행사는 무엇인가요?

창원을 대표하는 3대 축제 중 대회기간에 열리는 것으로 ‘국화’를 소재로 한 단일품종 최대 축제인 ‘가고파 국화축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경연 참가자들이 증가하면서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하고 있는‘K-POP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이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개최되고, 시티투어와 크루즈 선상관광, 한옥체험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아름다운 창원을 한상 여러분들이 충분히 보고 즐기며,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 가고파 국화축제

세계한상대회를 계기로 창원시가 동포사회에 광범위하게 알려지길 기대합니다. 전 세계 한상 및 재외동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창원시 만의 매력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아직까지 창원은 공업도시로만 알려져 있습니다. ‘관광도시 창원’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창원이 관광으로서 최고의 명성을 얻을 수 있는 요인이 두 가지 있어요. 하나는 바다입니다. 창원은 324km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가지고 있어요. 국회의원 시절 60 여개 나라들을 다녔는데 해외의 바다를 보면 단조로운 수평선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창원의 앞바다는 아기자기한 섬들이 있고 물은 깊은 만 속으로 들어와 있어서 물결이 없고 호수와 같이 잔잔합니다. 이것은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풍경입니다.  

▲ 저도 연륙교

창원에 그렇게 너른 해안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됐네요. 다른 하나는 무엇인가요?

문화입니다.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 김종영 선생의 발자취가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또 세계 어디서든지 동포들이 모임에서 만나면 어깨동무하고 부르는 노래가 이은상의 ‘가고파’인데, 노래의 배경이 바로 마산 앞바다입니다. 북한 사람들도 부른다는 이원수의 ‘고향의 봄’도 천주산 진달래꽃을 보고 만든 것이에요. 이외에도 시인 김달진, 천상병, 성악가 조수미 씨 등 엄청난 예술가들이 창원에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창원시는 공업이 발달하여 조선족, 고려인을 비롯해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함께 살고 있는 지역입니다. 다문화사회의 융합이 점점 더 중요시되는 시점인데 이를 위해 창원시에서 각별히 배려를 하고 있는 정책이 있다면요?

외국인근로자들이 한국생활에서 겪는 고충을 해소하고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발생하는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기위해서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등과 함께 ‘외국인근로자 지역사회적응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주민들의 주체적인 문화 활동의 장인 다문화 축제 MAMF(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 행사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를 제2의 모국으로 여기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우리시 주요명소 견학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모범적인 외국인근로자를 발굴하고 표창해 사기를 높여주는 일 등을 하고 있습니다.

창원시에는 우수 중소기업이 많죠. 우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창원시에서는 어느 부분에 역점을 두고 지원을 하고 있는지요?

중소기업이 건재해야 각종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죠. 그래서 ‘창원의 생명줄인 기업을 섬긴다’는 자세로 애로 해소와 강도 높은 규제개혁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또 우수 중소기업을 ‘창원형 강소기업’으로 선정해 맞춤형 지원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강소기업에서 나아가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22년까지 100개사를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창원시에서 올해 1월 중국 현지 한인기업인들을 초청해 ‘국제투자유치 자문관 위촉식’을 했습니다. 국제투자유치 네트워크의 일환인데 행사를 진행한 취지와 현재의 활동상은 어떤가요?

통합창원 2기 시정의 역점시책이 ‘첨단․관광산업 육성 투-트랙 전략’입니다. 성공의 핵심은 글로벌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는 것이죠. 그래서 전 세계 투자유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해 5월 운영 규정을 제정하고 재외동포와 현지 외국인 중 영향력 있는 인사를 대상으로 국제투자유치자문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미주 기업인 12명에 이어, 올해 1월에도 중국 현지 기업인 11명을 자문관으로 위촉했습니다. 현재 이들은 글로벌 투자자 알선과 정보제공은 물론 해외지역을 방문하는 시 대표단에 대한 현지 지원, 문화예술·교육 등의 국제교류 지원, 그리고 해외시장 동향 파악 등 해외관련 업무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 국제투자유치 자문관 위촉식(2016년 1월)

앞으로 중국의 한인기업, 조선족 기업인 혹은 중국 현지 기업들과 창원의 중소기업들간 네트워크를 확충할 계획이 있는지요?

2017년에 열리는 세계한상대회가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선적으로 이 대회를 통해서 한상네트워크와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고, 또 한상네트워크와 연계해 중국 현지기업들과의 교류도 진행할 것입니다.

특히 창원시는 중국 22개성마다 1개 지방정부와 우호협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문화교류, 관광교류, 학생교류로 연결시키고 최종적으로 경제교류로 확대해 나가면 자연스럽게 기업들 간의 네트워크도 더욱 확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방대한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 같은데 좀 더 구체적으로 듣고 싶습니다.

올해 중국 지방정부와의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일본, 미국, 유럽 등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이들을 거점으로 권역별 5명 내외의 국제투자유치자문관을 구성하고 운영해 나갈 예정입니다. 빠른 시간 안에 창원시 만의 전 세계적인 투자유치 협력네트워크 지도를 완성할 것입니다. 이렇게 구축한 네트워크는 창원시가 보유한 글로벌 국제관계와 시너지 효과로 창원 기업들의 수출증대는 물론 관광산업 활성화와 투자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창원시-중국지방정부 컨퍼런스 장면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창원관광 설명회에서 ‘중국친화도시’를 선포했습니다. 구체적인 추진방안은 어떠한가요?

지난 3월에‘중국친화도시’선포에 이어 4월 초에는 우리나라 지방정부로는 최초로 10곳의 중국 지방정부와 ‘경제ㆍ관광협력 공동 선언문’을 채택한 컨퍼런스도 개최했습니다. 이를 더욱 확대해 앞서 말했듯이 중국 22개성마다 1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어 지방정부간의 활발한 관광, 경제교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중국우호교류위원회 설립, 한중문화교류 확대, 차이나 로드 설치, 중국기업 및 유학생 우대정책 등 실질적인 방안으로 교류의 폭을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얼마 전 스페인 빌바오시와 우호협력 MOU를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빌바오시와 어떻게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인지요?

빌바오시와 우호협력 MOU 체결에는 큰 의미가 있어요. 빌바오시와의 우호협력은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고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입니다. 빌바오와 창원은 산업, 문화, 관광 등에서 닮은 점이 참 많아요. 빌바오가 어떻게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전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보면서 크게 감동을 받았고 또 시사하는 바가 컸습니다.

가장 크게 감동받은 점은 무엇인가요?

빌바오시 구겐하임미술관을 보면서 랜드마크가 되는 건축물 하나가 도시전체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실감했어요. 그래서 빌바오시로부터 구겐하임미술관의 재원확보와 운영 노하우에 대해 배우고, 마산해양 신도시에 들어설 ‘아트센터’ 건립에 대해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또한 두 도시간 첨단·관광산업 분야 등에서 상호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빌바오시와 우호협력 MOU 체결식

현재 창원시에서 추진 중인 ‘도시 재생사업’의 기본 테마는 무엇인가요?

도시재생은 문화와 관광으로부터 출발합니다. 통합시 출범은 마산 원도심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했고, 2012년 창동예술촌, 2013년 부림시장 창작공예촌을 개촌했습니다. 또 2만 3천명의 외국인들의 이름이 새겨진 바닥돌로 구성된 ‘상상길’도 작년에 개통했습니다. 원도심 재생사업으로 사람들이 돌아오고,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도심 전체가 활력을 되찾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앞으로 1980년대 전성기 시절 창동거리의 명성을 재현하기 위해서 재생사업들을 연계하는 종합계획에 따라 볼거리, 놀거리, 살거리, 먹을거리 등 특색 있는 관광아이템을 개발해 마산 원도심을 글로벌 관광명소로 부활시킬 예정입니다.

이태리 한인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유럽권역에 더 큰 창원을 알린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창원시의 국제도시로의 도약을 염두에 둔 것 같은데 이와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태리와 프랑스, 그리고 스페인 출장에서 지금의 세계는‘국가 간의 경쟁이 아니라 도시 간의 경쟁시대’에 들어섰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습니다. 그런 취지에서 창원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중점적으로 키울 것입니다. 특히 마산해양신도시에 구겐하임미술관 수준의 ‘아트센터’를 유치하는 등 아름다운 바다를 이용하는 해양관광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 지방정부와의 교류를 시작으로 일본, 미국, 유럽 등의 지방정부와 우호협력을 강화해 세계와 직접교류를 해서 국제도시로 도약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현재 추진중인 ‘아트센터’는 인공섬 ‘마산 해양신도시 건립사업’과 연계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추진현황은 어떤가요?

마산앞바다에 642,167㎡규모의 인공섬으로 들어서는‘마산 해양신도시 건립사업’은 2018년 8월 마무리를 목표로 매립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곳을 인접한 서항지구 친수공간, 돝섬유원지 등과 연계해 문화, 관광, 비즈니스 복합지구로 조성할 복합개발시행자를 공모해 지난 4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현재 전반적인 협상과정에 있습니다.

구겐하임미술관으로‘빌바오 효과’를 얻은 것처럼 마산 해양신도시에 세계적 수준의‘아트센터’를 설립하면 창원시 전체적으로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가져 오는‘마산 해양신도시 효과’를 이끌어 낼 것입니다. 그런 취지 하에 구겐하임미술관 수준의‘아트센터’를 마산 해양신도시에 유치할 계획이고, 구겐하임미술관을 건축한 프랭크 게리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2015 K-POP 페스티벌 인 창원

문화ㆍ관광도시 창원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하신 것 같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도시성장을 이끌어 왔던 기계공업은 한계에 이르렀어요. 그래서 기계공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미래 먹거리로 ‘첨단산업’과 ‘관광산업’ 투-트랙 육성에 시정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8천억 원이 투입되는 창원공단 구조 고도화 사업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기반을 상당히 갖춰나가고, 2곳의 첨단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기업들을 유치할 것입니다. 앞으로 들어서는 산단에도 첨단산업과 연관된 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고요.

그밖에 추진하고 있는 문화 관광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요?

관광산업의 주요한 테마는 마산‧진해만의 아름다운 바다를 중심으로 해양관광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마산 해양신도시, 마산 로봇랜드가 본격적인 착수에 들어가고, 구산 해양관광단지,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 명동 마리나도 계획대로 진행할 것입니다. 내륙에는 주남호(湖)를 세계적인 생태 관광지로 만드는 작업에 들어갑니다. 또 예향 창원의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문화예술특별시’로 승화시킬 것입니다.

얼마전 창원시가 SNS 팔로워 10만을 돌파했습니다. 지자체로서 큰 성과인데 특별히 SNS를 이용한 소통에 역점을 두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현대 사회는 소셜미디어로 소통하는 사회입니다. 시민들은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의 새로운 방식으로 정보를 얻고 소통하고 있습니다. 또 일방적인 정보 제공에 만족하지 않고 정책에 참여하고 의견을 말하고 싶어 하죠. 따라서 행정과 시민들 간의 거리감은 더욱 줄었습니다. 더구나 시민들은 사업관련 부서장이 아니라 시장의 말을 직접 듣기를 원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행정도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소통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NS 외에 시민들과 소통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지요?

제가 시정을 펼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이 많은 시민들을 만나보지 못한다는 것이에요. 창원시가 5개 구청인데다가 인구도 107만명 이다보니 다양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최근에 ‘토크콘서트’형식으로 시민들과 밀착소통을 할 수 있는 자리를 수차례 마련했습니다.

시민들과 얼굴을 맞댄 밀착소통은 공무원들과 제가 생각해왔던 것과 다른 의견도 있어서 많은 것을 배울 수가 있고, 시의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한 합리적인 비판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습니다. 취임하고 바로 시작해서 130회가 넘었어요. 최근에는 11개 시민사회단체 실무대표로 구성된 민관소통협의회를 발족해 시민단체와의 소통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 마산 원도심 관광전략 TF 현장방문(2016년 1월 8일)

 

▲ 시민단체와 함께 한 민간소통협의회

현재까지 시장을 맡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무엇인가요?

NC다이노스 프로야구팀이 지역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으면서 NC가 홈으로 사용할 새 야구장 입지결정 문제가 지역 갈등 요인으로 떠올랐어요. 그때 최적의 장소로 과감히 입지변경 결단을 내리면서 해소한 점을 들 수 있겠네요. 그리고 수천억 원의 적자가 예상되던 도시철도도 고심 끝에 포기했는데, 이 역시 잘한 일이라 생각하고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 꼭 추진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역점 과제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창원의 역점과제는 우선적으로 미래 먹거리인 ‘관광산업’과 ‘첨단산업’ 투-트랙 육성에 시정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또 강조되는 것이‘문화’에요. 역사적으로도 문화・예술이 융성한 도시가 번영도 함께 누렸습니다. 걸출한 예술인들이 남겨놓은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문화예술특별시’를 지향하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육성 정책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이러한 계획들을 실현해 나가면서 시정 최고목표인‘광역시 승격’ 운동에 매진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한상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타국에서도 대한민국 번영을 위해 노력하시는 한상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동남쪽에 위치한 우리 창원시는 아름다운 바다가 있고,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시는 가곡‘가고파’와 동요 ‘고향의 봄’의 배경이 된 예향입니다. 또 인구는 107만 명에 현대, 두산, LG, GM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창원은 공업도시로 많이 알려졌지만 앞으로는 세계적인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대표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한상 여러분, 창원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많이 찾아오셔서 창원의 변화된 모습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 창원 광역시승격 범시민추진협의회 출범식(2015년 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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