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2015 제1회 대사 배 태권도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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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2015 제1회 대사 배 태권도 대회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5.12.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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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홍보 및 문화교류 확대 위해
▲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경기 (사진 쿠웨이트 한인회)

주쿠웨이트 대사관(대사 신부남)은 11월 27일 28일 양일 간 하왈리 소재 'Qadsiya Sports Club'에서 제1회 대사 배 태권도 대회를 개최했다. 태권도 홍보 및 문화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한 이번 대회의 개회식에는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이 박진감 넘치는 시범경기를 선보여 쿠웨이트에 태권도 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개회식에는 쿠웨이트 태권도 前 협회장 Mr.쉐크칼리파, 태권도 협회 부회장 Mr.화이즈 대한니. 쿠웨이트 여자 체육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 인사로는 심현섭 쿠웨이트 한인회장 및 박정길 민주평통 중동협의회장 등이 내빈으로 함께 자리해 대사 배 태권도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뜻 깊은 자리를 빛냈다.

▲ 신부남 주쿠웨이트 대사 축사

 신부남 대사는 축사에서 “쿠웨이트에서 제1회 대사 배 태권도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태권도 외교로 문화교류가 확대되기를 기원한다”고말했다.

 이번 대회는 5인조 단체전인 팀 겨루기 (풀 리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쿠웨이트의 여러 태권도 팀들 중 강팀으로 정평 난 7개 팀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 1위를 차지한 살미야 클럽

 종합 성적으로는 1위 살미야 클럽, 2위 군인 대표팀, 3위 가츠야 클럽이 입상했으며, 여자팀은 1위 국가대표팀, 2위 베타타 클럽이 차지하여 우승컵과 부상을 받았다.

 5인조 단체전 대회는 약10년 전에 도입된 경기형태로 국내 실업 연맹전, 세계 대회, 월드컵 등에서 자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아 지속적으로 활성화 되었다. 중동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 선보여 관중들이 호감을 보였으며, 처음 접하는 경기 방식에 임하는 선수들도 큰 반응을 보였다. 단체전 방식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현장의 모습에 이종현 사범은 “많은 마니아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관객들은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 경기를 보며 끝없는 환호를 보냈다. 날아올라 높이 있는 표적의 나무판자를 깨부수고, 눈을 가리고도 종소리를 따라 움직여서 2m 이상 높이에 있는 사과를 양발로 차서 박살내는 등 화려한 시범 장면을 보면서 놀라워했다.

 가녀린 체구의 여자 선수가 무기를 들고 있는 건장한 남성 서너 명을 태권도 기술로 단번에 제압하는 모습은, 관중들이 태권도를 효과적인 호신술로 인식하게 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친 쿠웨이트 대학 유학생들

 신부남 대사를 비롯한 공관 직원들의 노력과 한인회·쿠웨이트 민주평통의 성원, 그리고 쿠웨이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태권도 사범들 및 유학생들의 자발적 봉사로 대회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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