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외교단 축제, 한인회와 함께 한국 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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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외교단 축제, 한인회와 함께 한국 알리기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5.11.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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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경 포토월 설치, 태권도 시범 공연 등
▲ 남아공 외교단 축제(Diplomatic Fun Fair)에 설치된 한국부스 (사진 남아공대사관)

남아공대사관(대사 최연호)은 지난 10월 31일, 남아공 대통령궁(Union Building) 앞에서 열린 외교단 축제(Diplomatic Fun Fair)에 남아공 한인회와 함께 한국부스를 설치해 남아공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 외교단을 대상으로 한국을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남아공 외교단 축제는 남아공 국제관계협력부(DIRCO : Department of International Relations and Cooperation)가 주관하는 행사로 이날 행사에는 약 40개의 공관들이 참여했다. 

▲ 한글을 비롯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부스에서는 다양한 한국 홍보물을 배포하는 한편, 4계절 포토월을 마련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각자의 스마트폰에 담아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사관 주관으로 금년 7월에 실시했던  ‘Korea in Your Eyes 포토 콘테스트’(남아공인이 찍은 한국 사진 경연)의 입상 사진을 엽서로 제작하고, 이 엽서에 한글이름을 써주어 큰 인기를 끌었다. 한복 사진코너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사진틀에 얼굴을 내밀고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되어보며 즐거워했다. 

▲ 포토월에서 사진촬영을 하며 즐거워하는 외국인들

 남아공 한인회(회장 김진의)에서 준비한 한식코너는 무료 서빙이 아니라 판매를 했음에도 준비한 불고기, 해물파전, 냉매실차가 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모두 동이 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무대 행사에는 약 20여개 공관이 참여했는데, 남아공대사관에서는 이상근 사범이 지도하고 있는 Monash 대학의 태권도 클럽이 참여해 태권도 시범 공연을 펼쳤다. 대부분 각 국가에서 방문한 공연단이 행사에 참여했지만 오히려 남아공 현지인으로 구성된, 그러나 ‘Korea’라는 선명한 문구를 도복에 새긴 한-남아공 태권도 팀에 관객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 이상근 사범이 지도하고 있는 Monash 대학의 태권도 클럽이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대사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지 태권도 클럽, 한류클럽 등과 협업을 통해 저비용·고효율의, 지속가능한 한국문화 홍보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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