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대선 정국 혼란, 교민 주의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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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대선 정국 혼란, 교민 주의 요망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10.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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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선거결과 불복으로 지지세력 시위 촉발될 수도

 

▲ 반자치지역인 잔지바르가 투표를 전면 무효처리한 후 거리에 모인 야권 지지자들(사진 뉴욕타임스 캡쳐)
  집권당의 승리로 끝난 탄자니아 대선 결과에 야당이 불복을 선언함에 따라 현지 사회의 혼란이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교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9일(현지시각) 탄자니아한인회(회장 이해명)가 전했다.
 
  다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탄자니아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치러진 탄자니아 대선에서 집권당 참차마핀두지당의 후보인 존 폼베 마구풀리 후보가 58% 이상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29일 발표했다.
 
  그러나 야당인 차데마당의 에드워드 로와사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가 허위로 선거결과를 조작했다며 발표 인정을 거부했다. 또한, 반자치지역인 잔지바르에서는 선거법 위반으로 투표를 전면 무효처리하고 재선거 실시를 공식 발표하면서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과 대치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탄자니아한인회는 이와 같은 상황과 관련해 “야당 지지자들의 시위가 촉발될 우려가 매우 크다”며 “특히 선거일 이후부터 계속 시위가 발생한 테메케, 키논도니, 우봉고, 므웽게, 카웨 지역은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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