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남아공 군 퍼레이드 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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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남아공 군 퍼레이드 시범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5.10.2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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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한 태권도 시범에 남아공 군인가족 환호성
▲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이 남아공 군 퍼레이드 개막식에서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주남아공한국대사관)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남아공 군(軍) 최대행사인 군인 퍼레이드 개막식에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이 화려한 태권도 시범을 보였다. 남아공 군대에 전략적으로 태권도를 보급하기 위해 주남아공대사관(대사 최연호)이 오랜 기간 남아공 군 측을 접촉하면서 이번 시범이 성사되었다.  

  시범이 열린 프리토리아 군인 체육 스테디움(Pretoria Military Sports Stadium)에는 쇼케(Solly Zacharia Shoke) 국군총장(Chief of the SANDF, 우리나라 합참의장에 해당)을 비롯해 육‧해‧공 참모총장이 모두 모였다. 장성급만 20명 이상이 참석했고, 군인 가족 등 모두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기원 시범단의 다이나믹하고 유쾌한 태권도 동작에 환호성을 터트리며, “무술보다 예술(It's just art, more than martial art)”을 보는 것 같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이 시범 후 군 관계자와 사진 촬영을 하고있다.

  태권도 시범을 관람한 남아공 국방부 엥게니 준장은 “태권도가 군인들의 체력단련뿐 아니라 절도와 예의를 통해 군인들의 정신 무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향후 군인 훈련프로그램으로 태권도가 채택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범단을 이끌고 남아공을 방문한 정만순 국기원장은 이날 시범이 끝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남부아프리카 태권도 보급을 위해 사재까지 털어가며 10년간 열정을 다하고 있는 조정현 남아공 태권도 국가대표 감독과, 지난해부터 한때 아프리카 태권도 강국이었던 레소토에 파견되어 태권도 중흥을 노리는 이덕휘 사범을 격려하며 세계태권도본부로서 국기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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