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문인협회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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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곤 문인협회 출판기념회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5.07.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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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말 천리 갈 때 글은 만리간다' 문인들 친목 다져

▲ 오레곤문인협회가 지난 23일 비벌튼 차이나제이드에서 오레곤 문학 11호'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사진=오레곤문인협회)

  오레곤문인협회(회장 오정방)는 지난 23일 비벌튼 차이나제이드에서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기념회는 신종철 편집위원의 사회로 임용근 전 상원의원 등 4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정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레곤 문학 11호를 발간하게된 것에 감회가 새롭다"며 그동안 문학지 발간을 도와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오 회장은 "지난 10년간 문학지를 발간해 오다 2년간 쉬었다"며 "회원들이 타주로 이사가는 등 여러가지 사정으로 많이 위축돼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행히 신입회원이 늘고 후원하는 분들이 많아 다시 문학지를 발간할 수 있게 돼 마음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꽃은 비록 잠시 피었다가 시들어 버릴지라도 때가 되면 다시 피는것과 같이, 식었던 열정도 마음만 먹으면 다시 살아날수 있을 것"이라며 "글을 통해 회원들과 친근해지고 더 좋은 작품을 쓸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고 격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끝으로 책에 실린 글을 보고 문학에 뜻 있는 분들이 함께해 줄것을 당부했다.

  임용근 전 상원의원은 축사에서 "문인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의 마음을 문학으로 표현하는 시속에 우리의 삶이 있다고 본다"며 "말 한마디가 천리를 가는데 글 한마디는 만리를 간다는 사실을 알고 이민사회의 정신적 지주가 돼 달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최근 한국전쟁 기념 행사 때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며 "내년 행사에는 문인협회가 주관하는 글짓기 공모전으로 꾸며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시낭송에는 라스베가스로 이주한 미셸 리를 비롯해 시애틀에서 온 강성재 시인, 정용철 시인, 밴쿠버에서 온 김홍준 시인, 이대로 시인, 김혜자 시인, 박보원 시인, 오레곤에서 신종철 시인, 신윤식 시인, 신영희 시인, 오정방 시인 등이 참여했다.

  오레곤문인협회는 대문호 노산 이은상 선생의 조카 사위로 알려진 오정방 회장 외에 부회장에 강성재, 총무에 김혜자, 감사에 김홍준, 편집위원에 신종철 등 15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해 주기 위해  임용근 전 상원의원, 김대환 노인회 이사장, 김병직 라이온스클럽회장, 윤영목 참전용사회장, 이흥복 평통시애틀협의회 간사, 그레이스임 전 한인회장, 정재두 목사, 호강우 장로, 최우용 씨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고 협회측은 밝혔다.

  재외동포신문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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