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선양협의회, 선양한국학교서 6.25사변 65주년 기념 '통일 안보 특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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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선양협의회, 선양한국학교서 6.25사변 65주년 기념 '통일 안보 특강' 개최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6.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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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언, 이성호 자문위원 '지켜낸 전쟁' 주제로 강연

▲ 민주평통 선양협의회(회장 김성웅)은 지난 25일 선양한국국제학교에서 '통일 안보 특강'을 개최했다. 강연이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민주평통 선양협의회)
 

  중국 선양의 한인 학생들이 생생한 증언을 통해 6.25 전쟁의 참상을 깨닫고 안보정신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주평통 선양협의회(회장 김성웅)은 지난 25일 선양한국국제학교에서 '통일 안보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통일 안보 특강'은 청소년들에게 잊혀져 가는 6.25를 기념하고 평화통일의 염원과 호국 안보의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선양, 대련, 연변지역 한국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다.

  이날 특강에서는 양대언(예비역 대령), 이성호(예비역 병장) 자문위원이 '지켜낸 전쟁'을 주제로 6.25 전쟁 당시의 현장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6.25사변 초기 60일간 치르진 전투가운데 춘천내평리전투, 한강방어선 전투, 대구 다부동 전투 등 3개 대첩을 사례로 들며 전쟁 참상의 비참함과 당시 우리 군경과 학도병 등 민관군이 일치단결해 열악한 여건과 장비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목숨 바쳐 사수한 호국정신에 대해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또한 임진왜란과 6.25사변의 공통점을 비교하며 유비무환의 실행은 국가의 경제력이 있어야 가능함을 강조하고 "두 전쟁 모두 외세의 도움을 받기는 했으나 결정적으로 국난을 극복하게 된 것은 우리 민관군이 합심하여 피눈물로 지켜낸 고귀한 희생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날 특강을 참관한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 김창남 영사는 "가족 중에 6.25 사변 중 희생당한 분이 있어 늘 가슴에 새기며 살아왔다"며 "지금 청소년들에게는 남의 나라의 일처럼 점점 잊혀져 가는 현실이 안타깝기에 이런 강의를 통해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돌아 볼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련한국학교 특강은 다음 달 1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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