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의 역사’ 묻는 퀴즈에 브라질 한인학생들 답변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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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의 역사’ 묻는 퀴즈에 브라질 한인학생들 답변 ‘척척’
  • 편집국 기자
  • 승인 2015.05.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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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 브라질 주최 통일 골든벨 대상에 이혜준 학생…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 근현대사 지식 뽐내

▲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가 지난 9일 브라질 한국학교 강당에서 '제2회 학생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했다.(사진=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

  브라질의 한인 학생들이 한국 근대 역사와 분단된 대한민국을 바로 알고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회장 박대근)은 지난 9일 브라질 한국학교 강당에서 '제2회 학생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퀴즈대회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분단된 한국의 역사와 현재를 통해 미래 통일 한국의 상황을 학생들에게 알리고자 마련됐다.

▲ 본격적인 퀴즈대회에 앞서 국민의례 중인 학생들
  퀴즈 대회의 예선은 통일에 대한 각종 용어, 사회, 정치, 문화, 상식 등을 주제로 한 OX 퀴즈로 진행됐다.

  이후 패자부활전과 예선을 통과한 총 18명의 참가자들은 통일문제와 역사문제에 대한 주관식 문제를 풀며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여정에 올랐다.
 
  중간중간 학부모를 대상으로 번외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참가 학생들은 치열한 경합을 벌였고, 그 결과 이번 대회 영예의 대상은 올해 15세인 이혜준 학생에게 돌아갔다.

  이혜준 학생은 "우연히 이번 행사를 알게 돼 참석했는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 매우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대상 수상자인 이혜준 학생에게는 한국에서 열리는 통일 골든벨의 출전 자격과 함께 한국 왕복 비행기 표가 제공됐다.

  박대근 협의회장은 "시험 기간임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석하고 호응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올해는 조국 광복 70주년이자, 남북분단 70주년의 해로 어느 해보다도 한반도의 통일 의지가 더욱 강렬하게 느껴지는 만큼 행사를 통해 더욱 깊이 조국의 통일을 생각하고 기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통일골든벨 퀴즈대회'는 브라질 모든 한국학교와 한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근대역사, 통일 안보 관련 문제를 인식시키고자 지난 2014년부터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 주최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박 회장 등 평통 및 한인회 임원, 자문위원 및 관계자들을 비롯해 외부에서 이주영 경찰영사, 정원동 총무영사, 오석진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장 등 한국 관계 인사들, 공한옥 브라질한국학교장, 제갈영철 한브교육협회장, 김성민 한글학교연합회장 등 교육계 인사들, 윌리암 우 연방하원의원 등 정계 인사 및 학생과 학부모 250여 명이 참석해 힘찬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민주평통 브라질 주최 '제2회 학생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 수상자 명단

  ▲대상: 이혜준 ▲금상: 이슬비 ▲은상: 이혜신, 이혜은 ▲동상: 민거홍, 이수민 ▲아차상: 박서연

  편집국 기자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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