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총연 두 동강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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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 두 동강 ‘초읽기’
  • 정승덕 재외기자
  • 승인 2015.05.1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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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위원회 측 임시총회 LA서 열려

▲ 미주총연 조정위원회 측 임시총회가 16일 LA스윗가든 호텔에서 열렸다.(사진=정승덕 재외기자)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가 두 동강 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할 전망이다.

  미주총연 조정위원회 측은 지난 16일(현지시간) LA스윗가든 호텔에서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회총회를 개최했다. 조정위 선거관리위원회는 김재권 후보에게 총연회장 당선증을 교부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이렇다 할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려왔던 미주총연의 화합이 물 건너가고, 분열 사태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된다.

▲ 인사말 하는 이민휘 조정위원장
  이민휘 조정위원장은 이날 본격 행사에 앞서 "이렇게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번 임시총회에는 미국 내 8개 연합회 중 6개 연합회의 회장이 참석한 것으로 주최 측은 파악했다.

  조정위는 이정순 총회장에게 오는 23일 열릴 예정인 시카고 총회를 취소하고 합류할 것을 요구하기로 결의했다.

  만일 합류하지 않으면 4년간 자격을 박탈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정순 총연회장 측은 미주총연에 전해오고 있는 나쁜 관습을 바로 잡는 기회로 삼겠다며 시카고 총회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할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정승덕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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