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동포단체 사업 및 주말한글학교 운영에 총 153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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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동포단체 사업 및 주말한글학교 운영에 총 153억원 지원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3.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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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단체 사업에 45억원, 한글학교 운영에 108억원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이 각국의 동포단체 시행 사업과 주말한글학교 운영에 총 153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재외동포재단은 지난 12일 민관심의위원으로 구성된 지원심의위원회를 통해 95개국 664개 동포단체 783개 사업 지원금으로 45억 원, 전 세계 117개국 1875개 주말한글학교 운영비로 108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재외동포재단은 지난해 전체 재외공관을 통해 실시한 2015년도 재외동포단체지원 수요조사를 통해 총 96개국 855단체 1257개 사업의 지원요청 건을 접수받았다.
 
  이번에 결정된 동포단체 지원금 총액은 전체 지원 요청액(약 294억 원)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783개의 사업은 지원 요청 금액 대비 평균 33% 정도를 지원받게 된다.
 
  주말한글학교 운영비 경우 전년도에 비해 4억 원(약 3.8%) 증액됐다. 학교 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1개 교 당 평균 568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2015년 한글학교 현황조사서를 제출한 1875개 학교에 대해 지역별로 특수성과 형평성, 운영 내실화, 학교 수 등을 고려해 배분했다고 재단 측은 전했다.
 
  이번 심의위원회 심의대상 사업은 동포사회 교류증진 및 권익 신장 지원사업을 비롯한 차세대사업, 문화사업, 경제사업, 조사연구 사업, 한글학교 운영비 지원사업이었으며, 재일민단 지원사업과 재미동포사회 정치력 신장 관련 사업, 주말한글학교 맞춤형 지원사업은 추후 별도 심의 할 예정이다.
 
  심의에서는 각 거주국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원칙으로, 거주국 주류사회와의 교류활동을 통한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 고령ㆍ불우동포 등 소외계층지원, 소수민족 커뮤니티 간 교류활동 사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반면 단순 연말 송년모임이나 야유회 등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특히 전년도 지원사업 중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단체의 사업은 지원을 배제했으며, 결과보고서 내용이 미흡하거나 증빙이 부족한 단체에 대해서도 지원배제 또는 감액조치 했다.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올해에는 차세대 정체성 함양사업과 불우ㆍ소외계층ㆍ노령동포에 대한 지원에 역점을 두었으며, 한정된 예산을 효율성 있게 집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역별 한인사회에 필요한 사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며 “상징적 수준의 금액이지만, 재단의 지원이 불씨가 되어 동포단체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고, 동포사회가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daum.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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