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경제협회 베이징서 '중한골프산업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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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경제협회 베이징서 '중한골프산업포럼'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5.03.2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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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골프 업계 큰 관심

▲ 한중경제협회 주최 중한골프산업포럼이 지난 14일 베이징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사진=G-Max골프)

  지식경제부 산하의 경제단체인 한중경제협회(회장 구천서)가 개최한 한국골프산업의 중국시장 진출지원을 위한 '1회 아시아골프포럼 및 중한골프산업포럼'이 지난 14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포럼은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 북경골프박람회 전시장과 붙어있는 인터콘티넨탈 호텔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오후 2시부터 포럼이 진행됐고, 6시에는 연회만찬과 정보교류회가 이어졌다

  그동안 미국 위주로 진행됐던 박람회 행사에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이 개최하는 국제포럼이며, 일본을 앞서 한국이 이끌었다는 점은 중국 골프 업계에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북경G-Max골프그룹(대표 최해웅)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한ㆍ양국의 참여인사가 당초 계획에는 150명 수준으로 예상됐으나, 행사장에는 총 270여 명이 몰려들어 중국골프산업계의 폭발적인 관심을 보여줬다.

  중국은 중국골프협회 한리바오 주임과 주요 정부인사가 참여했으며, 기업인으로서는 해남항공 티엔리웨이 회장 등 중국골프업계를 이끌어가는 대기업 회장단들이 대거 참여했다중국 전역의 골프장 오너와 총경리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한국 측은 주중한국대사관 박준용 공사, 중국한국상회,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 등 재중국 한인 경제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과 중국 골프산업교류 활성화에 큰 힘을 보탰다.

  포럼 강연 1부에서는 한국과 중국골프산업 현황과 전망에 대한 리뷰가 각각 진행됐고, 2부에서는 한국골프산업분야를 대표해서 설계 분야 송호골프디자인, 코스관리분야  BNBK, 골프장 IT 솔루션분야 MOONOS의 강연이 테마별로 진행됐다.

  참가자의 대다수를 차지한 중국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골프산업의 선진 노하우 습득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뜨거운 열기를 표출했고, 특히 IT분야의 골프장관리방법에 대해서는 포럼이 끝난 뒤에도 가장 많은 문의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주관사인 G-Max골프그룹은 재중한국기업으로서 골프산업 관련 분야에서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현지기업으로, 중국 골프업계에 걸쳐 높은 인지도와 영향력을 바탕으로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북경 중심가에서 72타석 규모의 골프연습장과 회원권거래소, 골프용품점, 골프카 유통, 골프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골프컨설팅 사업부를 설립해 골프산업전문잡지 발행, 골프포럼 기획, 골프장 M&A, 위탁관리사업 등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 왼쪽부터 최해웅 G-Max골프 대표, 구천서 한중경제협회장, 두안샤오춘 임업대 부교수겸 중국골프협회 코스위원회 부주임.(사진=G-Max골프)

  중국골프산업은 현재 골프장관리규정에 대한 법규화가 내부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7월을 기점으로 '국가에서 규범화한 의견'에 따라 운영하겠다는 것을 이미 공표했다.

  또한 중국골프산업은 그동안 미국 및 유럽 위주의 기술도입에 따른 다소 이질적인 환경과 문화요소를 지각함에 따라, 아시아권에서 한국기업과의 정보교류, 기술협력, 합작기업 등에 대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희망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 포럼의 큰 성과는 바로 다음 달 10일 예정된 한국방문계획이다.

  중한골프산업정보지원센터는 중국골프협회코스위원회와 한국골프장경영협회와의 교류를 더욱더 확대해가기 위해서 1주일간 한국을 방문하고 이번 포럼과 같은 규모의 교류회 개최와 함께, 동행하는 중국골프장 관리자를 위해 서울과 제주도의 골프장을 방문해 현장교육 중심의 인증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2015년 양국 간의 실제적인 교류가 시작되는 첫 발걸음이 시작된 것으로 중국골프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한중경제협회 구천서 회장은 "침체된 한국골프산업이 세계시장으로 그 영역을 넓혀서 재도약하고 제2의 새로운 골프산업 부흥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골프포럼을 시작으로 한국이 중국보다 앞서있는 의료산업 등으로 포럼을 확대해 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포럼에서 구천서 한중경제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G-Max골프)

  베이징=이나연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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