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브라질 캄피나스주립대학에 한국어학당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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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브라질 캄피나스주립대학에 한국어학당 설립한다
  • 이석재 재외기자
  • 승인 2015.03.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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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및 교원 교류와 복수학위도 논의 중

▲ 울산대 국제교류원 방문단이 지난 11일 캄피나스주립대를 방문해 학교 측과 한국어학당 설립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박시영 과장이 울산대 측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울산대학교가 상파울루에 자리한 캄피나스주립대학교(UNICAMP)에 한국어학당을 설립한다.
 
  울산대 국제교류원 남창우 원장과 박시영 과장이 지난 11일 캄피나스주립대를 방문해 학교 측과 한국어학당 설립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남창우 국제교류원장은 “현재 브라질에는 많은 한국기업들이 진출해있고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이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과 브라질 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에 한국어학당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개설 동기를 밝혔다.
 
 이번에 캄피나스주립대를 방문한 울산대학교 국제교류원 방문단은 한국어학당 추진 사업 외에도 양국 학생과 교원의 교류 및 복수학위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했다.
 
▲ 상파울루에 자리한 캄피나스주립대 입구
  이와 관련해 두 대학 사이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하며 한국어학당 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오석진 주상파울루교육원장은 “이번 한국어학당 설립을 통해 두 대학의 연계되면서 브라질로 오거나 한국으로 가는 유학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1966년 건립된 캄피나스주립대는 대학평가 남미 3위, 세계 235위에 선정된 명문대학으로 현재 약 1만8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350㎡의 규모의 캠퍼스에 총 24개의 대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규모 대학병원도 운영하고 있다.
 
  울산대와 지난 2012년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지만, 그동안 두 학교 사이에 별다른 교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해 9월 울산대 측에서 한국어학당 설립 및 기타 교류를 위해 박시영 과장이 캄피나스주립대를 첫 방문한 바 있다.
 
  한편 남창우 원장은 다음 날인 12일 상파울루한국학교에서 열린 ‘고교졸업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석해 심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 왼쪽부터 박시영 울산대 국제교류원 과장, 장윤길 캄피나스주립대 교수, 오석진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장, 남장우 울산대 국제교류원 원장.구스타보 캄피나스대 국제교류원 부원장.
 
  상파울루=이석재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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