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페어팩스카운티 한인경찰 4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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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페어팩스카운티 한인경찰 4명 탄생
  • 편집국 기자
  • 승인 2015.02.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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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 최 형사와 건 리 경장이 새로 배지를 달게 된 셰인 오·존 홍· 아서 조·승 맹 경관, 스테이시 킨캐이드 페어팩스 카운티 셰리프국 국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워싱턴 중앙일보 인터넷)

“주민 안전 지키는 경찰 될터”
국토안보부·UVA석사등 다양한 경력

  페어팩스 카운티에 신임 한인경찰 4명이 탄생했다고 워싱턴중앙일보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버지니아 스프링필드 임마뉴엘 바이블 교회에서 제63회 페어팩스 카운티 사법 훈련 아카데미 수료식이 열렸다. 이날 수료식을 통해 아서 조(26)와 존 홍(24), 셰인 오(26), 승 맹(29) 등 네 명이 경찰 배지를 달게 됐다. 63회 수료생은 총 60명이었으며 이들은 912시간의 훈련을 받았다. 훈련 내용은 각종 무기 사용법과 운전 교육, 체력 훈련 등으로 구성됐다. 이로써 페어팩스 카운티의 한인 경찰은 총 23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총 40~80시간의 추가 훈련을 받은 뒤 정식 경찰로 근무하게 된다.

  아서 조 경관은 매이슨 디스트릭트, 존 홍 경관은 설리 디스트릭트, 승 맹 경관은 페어 오크 디스트릭트, 셰인 오 경관은 프랭코니아 디스트릭트에서 각각 근무하게 된다. 네 명 모두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지역 출신이며 1.5세에서 2세까지 매우 다양하다. 아서 조 경관은 중학교 때 도미해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학사, 버지니아대(UVA)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승 맹 경관은 치기공관련 직종에서 근무하다 경찰로, 셰인 오 경관은 미 국토안보부에서 근무하다 경찰에 도전했다.

  오 경관은 “국토부에서 사무직을 계속 해왔는데 현장에서 일을 해보고 싶어 경찰에 도전하게 됐다”며 “북버지니아 지역에는 한국인은 물론 여러 인종들이 사는 곳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이 최 형사는 “한꺼번에 네 명의 한인 경찰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다음 기수에도 한 명이 교육받고 있다. 더욱 많은 한인들이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국 기자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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