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총영사관 "한인 인명피해 아직 보고되지 않아..계속 파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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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총영사관 "한인 인명피해 아직 보고되지 않아..계속 파악중"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1.2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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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인 밀집지역 뉴저지서 큰 불..총영사관 "화재 아파트 사는 한인 대피한 듯", 한인회 순회영사 계획

▲ 미국 뉴저지의 한인밀집지역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사진=CNN 캡처)

  미국 뉴저지의 한인 밀집 거주지역에서 큰 불이 발생했다. 아직까지 한인들의 피해 규모는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21일(현지시각) 오후 4시30분쯤 뉴욕 맨하탄과 허드슨강을 사이에 둔 한인 집중 거주지 에지워터(Edgewater)의 고급 아파트에서 화재가 일어나 큰 재산피해를 냈다고 CNN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화재로 500여 명의 주민들이 불길을 피해 인근 학교와 지역센터 등으로 대피했다.

  주민 2명과 소방관 2명이 경상을 당했으며 실종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시당국은 밝혔다. 일부 애완동물을 구하지 못한 사례가 있다고 CNN은 전했다.

  경찰 및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윌리엄 스키드모어 에지워터 경찰서장은 "건물 인부들에 의해 우발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마이클 맥파틀랜드 에지워터 시장은 "모든 시민들의 관심이 이번 화재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쏠려 있다"며 "길고도 험난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불길은 잡힌 상태"라고 덧붙였다.

  톰 제이콥슨 에지워터 소방서장은 "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관 200여 명을 현장으로 보냈다"며 "현장에 도착했을 때 1층으로부터 연기가 피어올랐고 불길이 점차 높이 치솟아 끝내 천정을 집어삼켰다"고 말했다.

  맥파틀랜드 시장은 비상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주뉴욕한국총영사관(총영사  손세주)은 한인들의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뉴욕총영사관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까지 한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계속해서 파악하고 있다"며 "화재가 난 아파트에 한인 몇 가구가 살고 있는 것으로 들었으며 이들은 전부 대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날이 밝는대로 뉴저지한인회에서 순회영사 서비스를 실시할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인 피해 여부가 파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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