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인상공회 2015년 신년하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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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상공회 2015년 신년하례회 성료
  • 박세준 재외기자
  • 승인 2015.01.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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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아이돌그룹 N-SONIC 축하무대

▲ 지난 19일 열린 홍콩한인상공회 2015년 신년하례회에서 선은균 차기 홍콩한인상공회장 당선자가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홍콩한인상공회(회장 김범수)가 지난 19일 포트리스힐(Fortress Hill)에 위치한 하버그랜드 홍콩 호텔(Habour Grand Hong Kong)에서 2015년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하례회에는 조용천 주홍콩총영사, 김범수 홍콩한인상공회 회장, 최영우 홍콩한인회 회장을 비롯한 한인사회 각계 인사와 홍콩한인상공회 회원 및 교민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범수 상공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년 전 상공회장을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회원사들과의 소통을 생각해 여러 회원사들의 의견을 경청하려 노력했으나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 아쉽다. 그동안 격려해 주신 회원사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곧 출범하는 새 회장단에게 많은 성원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임기 마무리 소감을 밝혔다. 김범수 상공회장은 성공적으로 2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조용천 총영사는 축사에서 “한류가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지 않고 한국에 대한 인식이 깊고 넓어지고 있다. 이는 여러 교민 및 회원사 여러분들의 노력이 뒷받침된 것”이라며 ”또한 교민들이 해외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제도적 지원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새해 과제에 대해 언급했고, “홍콩 한인들이 올해 협력과 단결을 통해 대내외에 직면한 어려운 일을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최영우 한인회장은 “올해는 우리나라가 해방을 맞은 지 70년째 되는 해다. 7은 행운의 숫자이니만큼 좋은 일이 많을 것을 기대한다. 축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21대 신임 상공회장으로 선출된 선은균 당선자는 “앞으로 2년 동안 한인상공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 밝히며 “홍콩한인상공회가 한인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홍콩 경제계 및 각국 상공회와 교류의 폭을 넓혀 회원사들의 이익을 증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신년하례회에서는 홍콩, 중화권 및 아시아 전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6인조 아이돌그룹 엔소닉(N-SONIC)이 축하공연을 펼쳐 한층 흥을 돋우었다. 교민언론 한류타임스의 파트너사인 SG Music(Star Gaze Group 산하)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엔소닉은 이날 자신들의 히트곡인 ‘미치겠네(crazy)’ 등 4곡을 열정적인 안무와 함께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젊은 세대와 기성 세대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빅뱅 버전의 ‘붉은 노을(원곡 이문세)’을 엔소닉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엔소닉 멤버들은 공연 중간중간 재치있는 인사말로 장내 분위기를 띄웠고, 공연을 마치면서 “더욱 더 열심히 활동에 미래의 한류를 이어갈 차세대 동력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행운권 추첨에서는 건강식품, 다기 세트, 한국 왕복 항공권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됐으며, 많은 참석자들이 당첨의 행운을 얻어 선물과 함께 함박웃음을 짓는 훈훈한 광경이 연출됐다.
 
  38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홍콩한인상공회 신년하례회는 상공회 회원사뿐만 아니라 홍콩 거주 교민들이 함께 참여해 지난해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해 사업 번창과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로, 홍콩 한인사회에서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 홍콩한인상공회 2015년 신년하례회

▲ 김범수 홍콩한인상공회장
▲ 조용천 주홍콩총영사
▲ 최영우 홍콩한인회장
▲ 그룹 엔소닉의 축하공연

   홍콩=박세준 재외기자(홍콩 한류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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