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진 신임 주캄보디아 대사 첫 공식업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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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진 신임 주캄보디아 대사 첫 공식업무 시작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4.12.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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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국제정세에 정통한 전문가로 앞으로의 활약 기대돼

▲ 김원진 주캄보디아 대사

김원진 신임 주캄보디아대사가 지난 16일(현지시각) 대사관에서의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1960년 서울 태생인 김 대사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외무고시 17회(1983)로 외교관으로서의 첫발을 들여놓았다. 지난 1990년 주일본2등서기관을 시작으로 동북아1과장과 주중국공사참사관, 주일본정무공사 등 동북아시아 핵심요직을 두루 거쳤다.
 
주일본정무공사로 재임 당시 독도문제 등 한일 양국 간 갈등은 물론, 굵직하고 민감한 외교현안을 다루는 중요 협상테이블에서 막후책임자로서 무난히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을 받았다. 일본뿐만 아니라 ‘차이나스쿨’ 멤버로 손꼽힐 만큼 중국 등 동북아 국제정세에 정통한 전문가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김 대사는 한-아세안정상회담기간 방한한 캄보디아 훈센 총리를 공항에서 영접하는 등 주재국 총리와 한국에서 첫 대면하는 인연을 만들기도 했다.
 
최근 청와대에서 가진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정상이 기존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협의키로 함에 따라 향후 경제교류협력뿐만 아니라 양국 간 외교관계 역시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김 대사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30년째 장기집권 중인 훈센 총리는 친북성향인 노로돔 시하누크국왕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1997년 한국과의 재수교를 전격 추진하는 등 친한파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유엔대북인권결의안에도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지는 등 한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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