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서경덕, 미국 '서재필 기념관'에 한글 안내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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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서경덕, 미국 '서재필 기념관'에 한글 안내서 제공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4.11.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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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도산 안창호 기념관'에 이어 벌써 여덟 번째

▲ 배우 송혜교 씨와 서경덕 교수가 제공한 '서재필 기념관' 한글 안내서

전 세계 대한민국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제공해 온 배우 송혜교 씨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서재필 기념관'에 한글 안내서를 제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1896년 11월 21일 독립문의 주춧돌을 놓는 정초식을 기념하여 미국 필라델피아의 '서재필 기념관'에 한글 안내서 1만 부를 제공해 오늘부터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서재필 기념관'은 서재필 박사가 1925년에서 1951년까지 거주했던 집으로 1990년 '서재필 기념관'으로 개관했다. 또한, 1994년에는 펜실베이니아 주정부로부터 역사적인 사적지로도 공인받은 곳이다.
 
한글 안내서에는 송재 서재필 박사의 일대기 및 미국에서의 독립운동 소개, 서재필 기념관 전시 및 재단 소개 등이 당시의 사진들과 함께 전면 컬러로 실렸다. 미국인들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한글뿐만 아니라 영문 설명도 함께 제공했다.
 
이번 한글 안내서 제작비용은 송혜교 씨가 전액 후원했다. 송 씨와 서 교수가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제공한 것은 이번이 여덟번 째다. 상해, 중경, 항주 임시정부청사와 상해 윤봉길 기념관, 하얼빈 안중근 기념관 등 중국 내 주요 유적지와 유럽 1곳과 미주 2곳에 한글 안내서를 제공했고, 향후 일본 등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대한민국 유적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들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보스턴 미술관 등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과 박물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해 왔으며, 현재 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 등 유럽 유명 미술관에도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 중이다.
 
서 교수는 “해외에 있는 우리나라 역사 유적지 보존 상황이 좋은 편이 아니다.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유적지를 많이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있는 우리의 유적지를 지켜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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