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한ㆍ중유라시아 경제협력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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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한ㆍ중유라시아 경제협력 포럼'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4.10.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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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한국무역협회가 '한ㆍ중유라시아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24일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조선일보 및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와 공동으로 베이징 차이나월드호텔에서 '한ㆍ중유라시아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를 맞이하여 유라시아 경제협력에 대한 한ㆍ중간 관심을 고취하고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에는 한ㆍ중 양국의 저명한 인사들이 참석하여 ‘신실크로드와 한ㆍ중 협력의 새로운 전기’라는 주제로 지난해 10월 한국 박근혜 정부가 발표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같은 해 9월 중국 시진핑 정부가 주창한 <신실크로드>의 연계 가능성과 효과적인 구현 방안을 논의함과 동시에 민간차원에서 한ㆍ중 간의 실용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였다.
 
안현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풍부한 에너지 자원으로 대표되는 유라시아에는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카자흐스탄의 4대 에너지 생산국과 중국, 인도, 일본, 한국의 4대 에너지 소비국 또한 포함되어 있다"며 "자원대국, 영토대국, 인구대국 및 제조강국, 그리고 세계 경제의 신흥국들까지 모두 포함된 유라시아 국가들의 지경학적 이해의 융합은 유라시아의 새로운 역동성을 창출하게 될 것이고, 이를 위한 유라시아 통합의 파트너로서 한국과 중국의 양국 간, 더 나아가 글로벌 차원의 긴밀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채욱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한ㆍ중 양국간 산업 협력에 있어서 기존의 전통적인 제조업 위주의 협력차원에서 벗어나 서비스, 에너지, 신산업 등 미래의 유망 분야를 포괄하는 한층 다원화되고 수준 높은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 며 “서비스ㆍ투자분야에서도 수준 높은 FTA를 체결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당 분야에서 상호 투자를 늘리고 R&D 단계에서부터 기술 교류를 확대하여 공동산업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유라시아 경제협력 시너지와 한ㆍ중 양국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제1세션에서는 박정수 KIET 서비스산업연구실장이 ‘한ㆍ중 FTA를 통한 서비스업의 공동 발전전략’에 대해, 장원링(张蕴岭) 중국사회과학원 국제연구학부 주임이 ‘유라시아 경제회랑 건설과 한ㆍ중의 산업협력’에 대해 발표하였다.
 

제2세션은 ‘중앙아시아와 연계한 한ㆍ중의 자원과 물류협력’이란 주제로 천원링(陈文岭)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총경제사가 ‘유라시아 물류 채널 구축과 지역경제 일체화’에 대해, 윤성학 고려대학교 러시아ㆍCIS연구소 교수가 ‘중앙아시아 자원개발을 위한 한ㆍ중 자본 및 기술협력’에 대해 발표하였다.

 

▲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한ㆍ중 산업협력 방안에 대해 연설하는 채욱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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