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와 총영사관, 오해의 벽 허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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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와 총영사관, 오해의 벽 허물다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4.10.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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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손세주 뉴욕총영사, 김석주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장, 민승기 뉴욕한인회장

뉴욕한인회(회장 민승기)와 뉴욕총영사관(총영사 손세주)이 지난 27일 오찬을 함께 나누며 그간 쌓여왔던 오해의 벽을 허물었다.

앞서 뉴욕한인회는 지난 9월에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UN 방문 가두환영회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해 앞으로 뉴욕총영사관과 모든 협력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밝혀 교민사회에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의장 김석주)는 이와 관련해 뉴욕한인회와 뉴욕총영사관 사이의 불편한 사이가 지속되는 것은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직접 중재에 나섰다. 이후 각 기관의 입장을 청취한 결과 상호 의사 전달과정에서 빚어진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여 뉴욕의 한인동포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힘써 줄 것을 양 기관에 당부했다.
 
이에 두 기관은 역대회장단협의회가 초청한 오찬에 참여해 그간의 오해를 풀고 앞으로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민승기 뉴욕한인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UN 행사에 뉴욕총영사관이 어떠한 영향도 끼칠 수 없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오해한 부분에 대해서 유감의 뜻을 전했다.
 
손세주 뉴욕총영사도 “뉴욕한인사회에서 중심 단체인 뉴욕한인회와의 협력 관계가 어느 단체보다도 우선한다는 점을 항상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뉴욕한인회와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승기 회장과 손세주 총영사는 양 기관이 존재하는 것은 오직 동포들의 편익을 위한 것으로, 앞으로 의사전달 과정에 있어서 더욱 신중을 기하는 한편 차후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데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김석주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장은 “한인사회 전체가 환영할 수 있는 좋은 결과가 도출된 데 대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민승기 회장과 손세주 총영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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