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경사무소, 경제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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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경사무소, 경제포럼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4.10.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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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쉐공 부소장 '뉴노멀 시대의 중국경제성장과 구조조정' 발표

▲ 포럼을 진행하고 있는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경사무소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북경사무소(소장 양평섭)는 지난 15일 오후 4시, 북경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제4차 한중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가발전과 개혁위원회 경제연구소 쑨쉐공(孫學工) 부소장이 '뉴노멀 시대의 중국경제성장과 구조조정'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쑨 부소장은 현재 거시경제 형세와 뉴노멀 시대의 중장기 경제발전 추세에 대해 "뉴노멀 중고속 성장단계로 전환 성장률 감속이 불가피하지만, 계단식 감속은 피해야 한다"고 평가하면서 "중국은 비교적 높은 경제성장 속도를 유지하여 오는 2020년 전후 1인당 GDP는 중등소득단계를 넘어, 고소득 국가 행렬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과거 세계화 속도가 정점에 이르렀을 때, 중국 내 노동력도 최대수준에 도달하여 중국은 초고속 성장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세계화 경향이 점점 둔화되어 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노동력 수급관계 또한 변화가 발생, 중국은 현재 중고속 성장단계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신에너지, 신재료, 바이오 등 신흥산업의 육성 포인트는 '전략'에 있다고 강조했다. 신흥산업 육성 전략으로는 △비교우위를 고려한 보편적 육성 △향후 기술진보 및 국제시장 수요 변화를 근거로 한, 시대적 흐름에 적합한 산업 선택 등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쑨 부소장은 "산업구조문제의 원인은 과도하게 높은 2차산업 비중 외에도 생산성 서비스를 비롯한 3차산업의 과도한 통제에 있다"면서 "생산성 서비스업 발전을 위해서는 민생 관련 전통 서비스업 연구, 자연 독점형 서비스업 개방, 신흥 생산성 서비스업 육성 등 적합한 산업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발표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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